집에 냉동 새우도 좀 있고 해서, 전감용 명태를 사다가, 홈메이드 어묵 만들기를 시도해봤다...
음... 한국에 백화점 식품 매장에서 먹던 그런 어묵이 되는줄 알고 시도해본건데...
그런 쫄깃한 식감은 좀 적었다... 하지만, 생선, 새우, 그리고 야채가 듬뿍 들어가서
고소하고 바삭한 맛이 나름 좋다... 정말 없는데에 살다보니, 별걸 다 만들어 보려고
노력이다... ㅋㅋ 이거 한다고, 푸드 프로세서 완전 열심히 돌리고, 우리 강씨들은 비린냄새가
좋은지 계속 옆에서 헤메고 돌아당긴다.. 혹시 모라도 떨어질까 싶어서 그러는건지??
튀기는데 시간이 꽤 나 걸렸는데도, 네모도 카이도 넘 관심이 많았었다... 귀연넘들...
맨날 부엌 살림 하니라 피곤 할것 같다...
재료 : 명태살(흰살 생선살 암거나) 500g, 깐새우 250g, 굵은 소금 1 1/2 TBSP, 설탕 2 tsp,
밀가루 2 TBSP, 녹말가루 1 TBSP, 좋아하는 야채(옵션) 150g, 마늘 다진것 1TBSP, 후추 적당량,
튀김용 기름 적당량
만들기 :
먹을땐 폰즈 소스를 찍어 먹으니, 고소하고 담백한 맛이 더욱 좋았다...
미국에선 즉석 어묵 구경을 할수가 없어서, 집에서 한번 만들어 보았는데... 그런 쫄깃한 식감은
도대체 흉내 낼수가 없다... 중학교때 가정시간에 배우기를 생선살에 소금을 넣고 막 갈아주면,
끈기가 생기고 그걸 튀겨내면 어묵이 된다 하더니만.... 그것이 사기였을까??? 처음엔 생선이랑
새우에 소금만 넣고 갈아서 야채를 섞어서 튀겨내보기도 했었는데... 이것이 마냥 바삭한 생선
튀김맛인지라... 그 후에, 다시 밀가루랑, 생선살, 새우를 더 넣고, 야채를 넣고 곱게 갈아주었더니
조금 어묵이랑 비싯한것 같기도 하지만, 역시나 쫄깃한 그런 느낌은 나질 않았다....
그래도 나름 어묵이라고 튀길때 냄새도 그럴듯 하고, 맛도 그럴듯 해서 걍 만족이다...
어묵 모양 내는것은 어디서 본것은 많아서, 빵 만들때 쓰는 스크래이퍼랑 스패츌러로 흉내내봤다...
얼마전에 생활에 달인에서 어묵 만들기 달인도 보았고, 또 그전에 한국에서 즉석 어묵 만드는것도
많이 보아온터라... 나도 그런 모양을 따라하면서, 나름 즉석 어묵의 달인인냥... 즐거워했다는...
워낙 튀김하는걸 시러 하는지라 안하려고 하다가, 튀김냄비를 조그만한걸 사용했더니, 정말 한
1시간은 족히 서서 튀긴것 같다.. 아웅 다리아파... 그래도 맛이 괜챤아서 대략 만족...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