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클수마수 이브라... 오늘은 마켓도 일찍 닫는다...
내일은 클수마수라고 24시간 문 여는 마켓도 모두모두 문을 닫을것이라... 그를 대비해서
오늘 미리 마켓에 가서 이것 저것 문 안여는 동안 먹을것 몇가지를 사가지고 왔다...
갑자기, 밤 11시가 넘은 시간에 울 오빠 날 부른다... 야야 빨리 내 방으로 좀 와봐...
난 왜? 하고 귀챤아 하며 안가고 있는데!! 빨리 와봐... 꼭 봐야 할것이 있어..
도대체 몬데? 하고 가보니... 왠 요리 채널을 보고 있다...
나보고 요리채널에 나오는 음식을 지금 당장 해내라는거... 거기에 나왔떤것 중 하나가,
식빵에 블루베리 허니 버터를 넣어 먹는거였고... 또 다른 하나는 로제 스파게티였다...
앙 갑자기 해달라고 하니, 왜 이렇게 꼼딱도 하기가 싫은지... 나보고 지금 빨리 가서 식빵
반죽해서 구운뒤에 따땃한 빵에 블루베리 허니 버터를 만들어서 그렇게 얹어 달라고 땡깡...
내가 미쳤냐? 시간이 몇신데... 그걸 굽냐.. 앞으로 4시간 이후에 먹을라고 그걸 하냐..
글고 그건 맥주 안주다... 닌 맥수를 못 먹으니 먹을수 없다... 막 헛소리 해대는데...
그담 요리가 로제 스파게티란다... 그람 로제 스파게티라도 해내라는거...
도대체 로제 스파게티가 몬지? 알수가 없어서... 앙 이건 술 들가서 닌 못먹겠다..
그랬떠니 왜 그러냐는거.. 난 로제 스파게티라 해서, 로제 와인이 들어가는건줄 알았다..
근데 보니, 크림소스 + 토마토 소스 모 이런건가보다... 거기에 새우가 들어간다고..
우리 새우사왔으니... 이건 당장 해내라고 또 난리다... 자긴 토마토 소스 들가는건 싫고
걍 크림소스로만 해주라나 모라나... 그래서 12시가 다 되어가는 이시간에 갑자기
국수 삶고 크림소스 만들어서 스파게티를 만들게 되었다... 모 그래도 20분이면 완성되니까... ㅋㅋ
재료 : 스파게티 국수 1인분, 피망 1/4개, 양파 1/4개, 방울 토마토 4개, 마늘 다진것 1큰술,
버터 1큰술, 헤비위핑크림 1컵, 올리브 오일 적당량, 소금 적당량, 파마산 치즈 적당량.
새우 중간 싸이즈로 10- 15개 정도, 마른 바질 적당량(옵션), 후추 조금
국수 삶기 :
1> 커다란 팟에 물을 넉넉히 붓고, 올리브 오일 조금, 소금 조금을 넣고 물을 팔팔 끓여둔다.
2> 물이 팔팔 끓으면, 국수를 넓게 펼쳐 넣고, 8분 - 10분간 삶아준다. 안에 약간의 심이 있을
정도로 삶아지면 가장 맛있는 알텐데 상태이지만... 좀더 부드러운 국수를 원하면, 좀더 삶는다.
만들기 :
1> 후라이팬에 올리브 유 적당량을 붓고, 마늘 다진것 1큰술을 넣은뒤 볶아준다.
2> 마늘 볶은 후라이팬에 새우를 넣고 같이 볶아준다.
3> 양파, 토마토, 피망은 잘게 정사각형으로 잘라둔다.(0.5 cm x 0.5 cm 정도의 크기로)
잘게 잘라둔 야채를 새우와 함께 넣고 살짝 복아준다.
4> 3번에 버터를 넣고 녹여준다.
5> 생크림과 스파게티 국수 삶은 국물을 1국자 넣는다.
6> 소금과 파마산 치즈, 말린 바질, 후추를 넣고 소스를 졸여준다.
7> 소스가 자작하게 졸아들면, 삶은 스파게티를 넣고 양념이 잘 묻도록 뒤적여주면 완성.
좀더 멋지게 담고 싶었지만... 실패... 그때 어떤 프렌치 쉐프가 담는걸 보니, 국수는 국수대로
젓가락으로 만것 처럼 길죽하게 말아서 접시 한가운데를 가로질러 놓고, 새우는 옆에 싸이드로
그렇게 놓은걸 봐서 나도 함 흉내 내보려고... 국수랑 새우를 따로 담았는데...
모 모양이 지대로 안나와서... 지대로 망했다... 모 담는건 멋지게 못담았어도...
맛은 일품이라니... 그나마 다행이지.... 20분만에 후딱 완성한 새우 크림소스 스파게티...
모 로제 스파게티인가 모신가 그건 아니더라두... 맛은 있단다... ㅋㅋ
후딱 만들어도 지대로 만든 새우 크림소스 스파게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