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스탠드 믹서가 영 시원치 않아서 빵쪽이랑은 연을 끊고 지낸지 어언 1주일...
오늘 점심은 완전 부실하게 먹어주었는데... 저녁이라도 쬐금 지대로 먹어보자 싶어..
점심을 100% 인스탄트로 먹어주고 나니, 괜실히 나한테 찔려서리...
점심때의 그 귀챠니즘을 딛고 피자도우 반죽을 했다...
우리집은 오빠는 하와이안 스타일 피자에 베이컨 얹은걸 좋아하고...
난 한국에서 먹어봤던 포태이토 피자를 좋아하고... 각자 취향대로 토핑해서 2가지 종류의
피자를 만들어봤다... 아웅 홈메이드 피자... 야미야미..
피자 도우 반죽 재료 :
중력분 2 컵, 소금 1/2 tsp, 설탕 2t sp, 드라이 이스트 2 tsp, 물 3/4 컵, 꿀 2 tsp
만들기 :
1> 따뜻한 물에 이스트를 넣고 플랫 패들로 약하게 저어주어 이스트를 불려준다.
2> 중력분, 소금, 꿀을 넣고 플랫패들로 어느정도 뭉쳐질때까지 잘 치대준다.
3>뭉쳐지면, 도우훅으로 바꿔 끼고 도우를 늘려봤을때, 유리처럼 보일때까지
치대준다.
4> 반죽이 다 되면, 커다란 유리볼에 오일 스프레이 해주고, 1시간 동안 따뜻한곳에
반죽이 2배가 될때까지 발효 시켜준다.
5> 1차 발효가 끝나면, 공기를 빼주고 다시 2차 발효를 45분간 해준다.
6> 발효가 모두 끝나면, 원하는 크기로 도우를 나눠서 원하는 두께로 넓혀준다.
손으로 어느정도 모양을 잡아 넓혀준뒤에, 밀대로 밀어서 두께와 모양을 잡아준다.
피자 타핑 얹기
도우 -> 토마토 소스(갈은 마늘을 올리브유에 볶다가 좋아하는 스파게티 소스를 넣고,
케ㅊㅕㅂ 1TBSP 정도 넣고 끓여주었다) -> 베이컨(좋아하는 토핑) -> 모짜렐라 치즈 ->
감자 & 파인애플 & 마요네즈(위에 보여지고 싶은 토핑) -> 모짜렐라 치즈(더블 치즈)
요런 순서로 토핑을 얹어주면 된다......
오빠껀...베이컨이랑, 더블치즈, 그리고 파인애플만 얹었다...
내껀 요렇게 한뒤에, 껍질을 벗겨서 전자랜지에 3분(알감자 보다 조금 큰 싸이즈) 의 감자를
1개를 1/4 등분으로 나눠서 8쪽 얹고, 그위에 마요네즈 1스푼씩 얹어주고, 그위에 모짜렐라
치즈 를 한번더 얹어서 토핑 했다...
요렇게 토핑을 한뒤에, 350F(180C)로 예열된 오븐에 20분간 구워주면 완성...
우리는 워낙 씬 크러스트를 좋아라 해서... 크러스트는 최대한 얇게...
치즈는 끈적 끈적 댈정도로 넘치게 완전 많이 얹고... 내 입맛대로... 내 맘대로 만들었다...
이리하야 홈메이드 피자 완성....
** 모짜렐라 치즈는 냉동실에 꽁꽁 얼려두고 써야 모짜렐라 치즈가 녹았을때 죽죽 늘어나는
그런 치즈가 된다고 한다... 난 그래서 항상 냉동실 한켠에 모짜렐라 치즈 칸을 정해둔다...
가끔은 한국에서 먹어봤떤 오븐 구이 파스타가 생각이 날때도 있고...
어떤 음식이던 치즈 얹어주면 왜이렇게 맛이 좋아지는지.. ㅋㅋ 치즈 느무느무 좋아행...
저녁에 사진 찍었더니... 사진이 영 어두컴컴...
옥수수도 얹으면 맛있는데!!! 다 굽고 나니 생각이 났다... 이런 이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