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순대하면 떠오르는 추억하나

딸내미 어렸을 때~

여름휴가를 강원도로가서 대포항에서~

오징어순대 아주 맛나게 먹었던 추억이 있답니다.

대포항 끝자락에 구루마의 오징어순대총각이 있었는데~

가리비에 간장을 담아주고~

다른집은 알록달록 색만 신경쓴데 비해

 순대 속이 만두속으로 아주 맛났던 ...

지금은~ 아마도 애아빠아니~ 학부형이겠지요?

그맛을 생각하면서~ 

지금 한창 제철인 오징어로 오징어순대 만들었어요~

오징어순대

야들야들한 오징어순대

만두속과 오징어의 만남~  오징어순대

만들기

오징어 세마리, 두부 1/4모, 부추50g, 숙주50g, 돼지고기50g,

 다진파1T,다진마늘1t, 후추조금,소금조금

오징어

국산 오징어는 긴다리가 굵고 짧은 다리의 협반보다 2~3배가 크답니다.

오징어는 몸통에서 다리를 떼어내고 내장을 빼내고

다리는 잘게 다져서 준비

두부는 칼등으로 으깨서 물기를 빼고~

부추는 송송썰고~

숙주는 살짝 데쳐서 숭숭 자른다

재료를 다 섞는다

돼지고기가 있어서 조금 넣었는데요~

안 넣어도 좋아요~

파,마늘넣고~ 

소금,후추로 간을 해요~

저는 계란을 안 넣었는데요~ 계란을  넣어도 돼요~ 

오징어에 소를 꾹꾹 눌러서 80% 정도 담아요~

사진은 보여드릴려고 더 담은거예요~ 

애들이 빵빵해졌어요~

이쑤시게로 고정해요~

오징어 몸통이 한뼘정도되는  작은 오징어라 3마리의 양이예요~

오징어가 크면 2마리 양이 될거예요~

전~ 2배로 만들어 6마리 만들었어요~

미리 만들어 냉동실에 보관했다 먹을 려구요~

찜기에 넣고~ 10분~15분 쪄 주세요~

 오징어가 쭐면서 통통해져요~

아이고~ 너무 귀여워요~

미수다~ 크리스티나버전~ㅎㅎ

식은후 자르세요~  그래야 속이 안 삐져나와요~

전~ 급한마음에 그냥 잘랐어요~

초고추장과 함께~오징어순대

오징어순대?  오징어만두?

만두인데~ 만두피를 오징어로 했다고 해야하나요?

오징어껍질이 얼마나 연하고 얇은지 느껴지세요?

쫄깃 쫄깃~ 오징어가 씹히고 부추의 향과 두부의 부드러움~ 속이 너무 맛나요~

오징어의 야들함이 환상이예요~

딸내미~

어쩜 이렇게 오징어가 안질길수가 있어?

비결이 뭐야?

오징어가 좋은거야? 엄마 솜씨가 좋은거야?

음~ 좋은 오징어에 엄마의 손맛이 더해졌다고할까?ㅋㅋ

사실 더 맛난건요~

냉동실에 보관했다가 먹을 때~

계란물 입혀서 바삭하니 지져서 먹는 거랍니다.

냉동실에 넣어뒀다가 내놓으면 썰기 좋아져요~

알맞게 썰어서~

내용물이 꽉차게 자리잡혔지요~

밀가루를 묻혀도 되구요~

전~ 그냥 계란물 묻혀서 앞뒤로 노릇하게 지졌어요~

오징어전

오징어순대가 오징어 전이라해도 되겠지요?

음~ 맛나네요~

따땃한게~ 음~부드러워요~

초간장찍어도 좋구요~

초고추장 찍어도 맛나요~

야들함이 느껴지시나요?

ㅎㅎ 사진찍다가 오징어 귀가 거슬려서

얼른~ 입으로~

이제 좀 균형이 잡히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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