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 에서 살살 녹는 음식 보다는.. 거친 음식이 건강에 좋은 것 다 아시지요? 거친 잡곡밥, 거친 묵은 나물들.. 우리 조상의 옛 지혜는 건강에 좋은 것들만 가르쳐줍니다. 섬유질의 중요성이 점점 강조되고 있어요. 현대인들에게 대장암 발병율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데요. 바로 채식 위주의 식생활에서 육식 위주의 식생활로 식성이 변해간 이유입니다. 서구문화의 영향 때문이지요. 평소에 꾸준히 잡곡밥과 거친 나물을 드시면 대장암 예방에 최고로 좋고요. 변비가 예방되어 피부가 좋아집니다.
건 국산 나물입니다.^^ 때깔 좋습니다요~~저녁에 담궈 아침까지 밤새 불렸습니다. 미지근한 물에 담갔어요. 냄비에 담아 불을 올려 한 김 부르르~~ 올린 후.. 불을 끄고 바로 불리셔도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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푹 불려졌으면 데쳐야지요~~가지나 호박, 고사리는 물이 끓고나서 넣은 후.. 약 15분 정도 데치면 되고요. 취나물과 시래기는 20분 이상 오래 데쳐주어야 부드럽습니다. 저는 취나물과 시래기를 데칠 때 식소다를 1 작은술을 넣었습니다. 금방 부드럽게 물러지거든요.. 산나물은 질기면 맛이 없어요. 부들부들 해야 제 맛이에요. 모두 다 데친 후에는 찬 물에 충분히 담가놓으셨다가 나중에 물기를 짜서 볶으시면 됩니다. 옛날에는 자연 상태에서 말렸기 때문에 먼지 등이 많았지만 요즘은 건조기에서 말리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그닥 오염이 많이 되어있지 않아 여러번 물을 헹궈가며 담그실 필요는 없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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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는 부드럽게 데쳐서 헹군 후.. 가위를 이용해서 길쭉하게 세로로 잘라주세요. 그래야 더 먹기 편하고 식감도 좋습니다. 취나물은 윗쪽 줄기 부분은 잘라내는게 좋습니다. 많이 질기거든요. 부드럽게 한다고 삶을 때 식소다를 넘 많이 넣으면 아랫쪽 잎부분이 다 풀어집니다. 조금만 넣고 삶으시고.. 질긴 줄기 부분은 가위로 잘라내는게 좋아요. 시래기도 종류에 따라 줄기 부분이 억센 것들이 있어요. 그런 것들은 껍질을 벗겨내고 억센 부분들은 일부 잘라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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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물 밑준비가 다 끝났습니다. 이제 볶으려고요. 200g씩 준비했습니다. 나물 종류에 따라 부피가 달라 한 손에 잡히는 것도 있고 조금 넘치는 것도 있어요.. 한 손 가득 잡힐 정도면 200g 입니다. 저울이 준비되셨다면 저울로 다는게 최고로 정확합니다.
그릇에 양념을 모두 담아 잘 섞은 후, 고사리를 넣어 조물조물 밑간해서 중불에 달군 팬에 넣고 볶기 시작합니다. 3. 잠시 볶다가 멸치 다시마 육수와 들깨가루 1큰술을 넣고 뚜껑을 닫고 중불에서 국물이 잦아들도록 자작하게 졸인 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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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껑을 열고.. 후춧가루와 깨소금으로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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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박나물도 가지나물도 고사리와 똑같은 방법으로 하는데요. 호박나물에는 나중에 육수를 부을 때 들깨가루를.. 가지나물에는 육수만 붓고 만들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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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나물과 시래기 나물도 마찬가지에요. 취나물은 육수만 붓고.. 시래기 나물에는 들깨가루를 넣고 마무리합니다. 이렇게 하면 미원, 다시다 전혀 넣지 않아도 천연 양념맛으로 충분히 맛있습니다. 특히 맛을 낸 향신기름으로 만든 맛기름의 비율이..나물 맛을 더욱 업그레이드 시켜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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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부들한 고사리나물과 호박나물입니다. 밥도둑이지요~~ 섬유질의 풍부함과..들깨가루의 고소함~ 참기름과 들기름, 향신기름의 궁합이 나물의 맛을 더 좋게 해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