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에 막걸리 집에서 막걸리 한사발 마시는데
추억의 도시락이라는 메뉴가 있더라구요.
난 배가 안고파서 패슈~! 같이 술마시던 사람이 주문했는데 별 반찬없어도 맛있어 보이고 재밌더라구요 ㅎ
그래서 집에와서 담날 요래 요래 따라해봤답니다. ㅎ 따라쟁이 으나
재료도 그냥 집에있는걸로 도시락도 양은도시락 없으니 그냥 집에있는 락뭐시기 반찬통에 ㅎ
분홍 소세지가 필수인데.. 집에있는줄알고 안사왔는데 허걱.. 읍더라구요.
나가서 다시 사오기엔.. 어제 저녁 날씨가 늠흐 추버서.. 그냥 동그랑땡으로 대처했답니다.
사실 요런거이 뭐 별다른 레시피랄꺼도 읍고 그냥 만들어본거 사진 구경해보세요 ㅎ
반찬은 김치들기름 볶음과 콩자반, 어묵볶음, 시금치나물, 동그랑땡, 계란후라이 요렇게 싸봤답니다.
콩자반과 시금치나물은 만들어둔게 있었고
콩자반 바로가기 요기 클릭 http://blog.naver.com/iyamyam/40099931508
시금치나물 바로가기는 요기클릭 http://blog.naver.com/iyamyam/40092152924
어묵 볶음 (도시락 2개분)
재료: 어묵 120g정도, 양파1/3개, 간장1큰술, 고춧가루0.5큰술, 설탕0.8큰술, 다진마늘0.5큰술, 후춧가루약간, 오일적당히, 통깨약간
어묵은 가늘게 채썰어줬답니다. 그리고 양파도 어묵굵기정도로 채썰어주고 양념은 미리 한데 섞어둡니다.
달군팬에 오일살짝 두르고 채썬 양파잠시 볶다가 어묵넣어 달달볶아줍니다
어묵이 노릇노릇해지면 섞어둔 양념을 넣어 재빨리 잘볶아주면 완성입니다.
잘익은 김치는 쏭쏭썰어 오일약간 두르고 설탕쪼매 넣어 볶다가 마지막에 들기름 넣어 살짝 더 볶아주고
계란반숙으로 구워주고 동그랑땡도 계란물 묻혀서 구웠답니다. 너무 아쉬운 분홍소세지 ㅡㅜ
밥담고 계란후라이 올려주고 반찬도 요래 요래 담아보았답니다.
콩자반이랑 어묵볶음 시금치나물을 담고
볶은김치랑 동그랑땡같이 담아주었답니다.
우와~! 옛날에 학교댕길때 생각이 나네요 ㅎ
도시락 두개씩 싸들고 학교가서 점심묵고 저녁묵고.. 공부는 짜달사리 안했지만 ㅎ
학교에서 야간자율학습땜에 거의 모든 하루를 학교에서 보냈는데..
아침7시에 학교가서 저녁9시까지..학교 윽..생각만해도 지금도 끔찍
그렇게 오랫동안 학교에 있으면서 공부안하기도 쉽지 않은데
난.. 학교에 종일있어도 공부하나도 안할수있는 아주 특별한 기술과 멍때리는 내공을 만땅가지고 있기때문에 큭큭 ><
반찬 별거없어도 맛나겠지요.
울엄마는 도시락반찬 정말 완전 킹왕짱 끝내주게 사주셨는데.. 갑자기 엄마가 보고싶군요 ㅡㅜ엄마 완전 ㅆㅑ랑해~! ♥♡♥
추억의 도시락 요런거이 사실 뭐 집에있는 멸치볶음, 무말랭이, 김치 등등.. 그런거이 넣고 대충 만들어 비벼먹어도 완전맛나잖아요.
레시피가 따로 있는건 아닌데.. 요렇게 한번쯤 만들어 블로그에 올려보고싶었답니다 캬캬캬 ^o^
으나는 계란은 반숙이 넘흐 좋아여. 삶은계란도 반숙.. 후라이도 반숙.. 노른자 터트려서 밥비벼먹는거
정말 늠흐 늠흐 맛있지 않나요? ^^ 싱싱한 계란구입하면 계란반숙으로 후라이 2개해서 밥넣고 간장넣고 참기름넣고 깨소금넣고
비벼먹으면 정말 정말.. 완전 대박
계란넣고 버터넣고 간장넣고 비벼먹어도 욜나 맛나고.. 계란 넣고 케찹넣고 비벼먹어도 늠흐 맛있고..
계란만 넉넉히 있으면 일단 안심이 되는거 같아욤 ㅎ
모든 반찬을 다 한데 넣고 뚜껑닫고 흔들었답니다.
맛있게 잘비벼졌지요^^ 별다른 반찬없어도 진짜 진짜 꿀맛이였답니다.
사무실에도 요렇게 도시락한번 싸와야겠네요.
반찬 잡다한거 다 때려넣고 계란넣고 비벼먹는 요맛 요거 요거.. 꿀꺽..
재미로 만들어본 추억의 도시락..
엄마생각도 많이하고.. 학교때생각도 많이하고.. 웃기도하고 후회도하고.. 눈물도 찔끔 ㅎ
또 맛있어서 므흣하고 ㅎㅎ
도시락 하나에 추억이 잔뜩 ^^
행복한 식사였답니다.
으나네 밥상에 놀러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