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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집에서 나가사키짬뽕 데대로 만들어 먹기


돼지 사골을 3시간 정도 삶았더니 이렇게 되었네요...

양이 3분의 1로 줄었습니다...

밥먹는 동안 소금에 절여두었던 알타리 김치를 버무려 줍니다..

알타리야 맛있어져라...맛있어야해...^^

4시간째 끓고 있는 육수 색도 진하고 맛도 나는데..

하얗고 보얀 국물은 안보입니다..

아마 시간이나 뼈이외의 야채등에 문제가 있는듯...

담번엔 이런 부분들은 조절해서 다시 끓여봐야겠습니다..

5시간 이상은 도저히 졸려서 끓일수가 없어 잠에 듭니다..

요건 담날 일어나서 저번에 우려둔 닭육수를 돼지사골 육수와 섞어주는 작업을 합니다..

육수가 완성되는 동안 해물을 손질해 줍니다..

야채들도 미리 준비해 주고요...

짬뽕 만드는데 필수인 마늘과 파도 준비합니다...

얘는 제가 칼칼한걸 좋아해 칼칼한 스타일로 만들어줄 청량고추와 사천고추 썰은거랍니다..^^

육수가 거의 다 된것 같으니 면도 미리 삶아 놓고...손수 반죽하고 칼로 자르다 보니

조금 면발이 두껍네요..

이제 웍에다가 위의 재료들을 후드려 패줍니다...

집에서 중식요리 하실려면 꼭 온집안에 연기가 다 스며들정도로 후라이팬을 뜨겁게 계속 달구어 주는게 중요합니다..^^

계속 후드려 패주고 완성된 육수를 넣어 줍니다...

완성된 나가사끼 짬뽕라멘 입니다..

이것 만드는데 장장 6~7시간 정도가 소요됐네요..

맛이요? 물론 이렇게 정성을 들였는데..맛이 없겠습니까?

하지만 집에서 하다보니 식당에서 사용하는 화력좋은 센불이 절실히 아쉽습니다..

센불만 있으면 정말로 더 잘할수 있을것 같은데...

재료비,정성,인건비,가스비 따지면 한그릇에 한 2만원이상은 받아야 할것같은 호텔맨표 나가사끼

짬뽕입니다..

누구는 차라리 사먹지....바보,,,,,,라고 말하지만 저는 요리할때가 행복하고 또 제 요리를 맛있게

먹어주는 사람이 있어서 가장 행복합니다..^^

호텔맨이였습니다...주말 잘들보내시구요...충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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