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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집에서 나가사키짬뽕 제대로 만들어 먹기..


안녕하세요. 호텔맨 입니다..^^

요즘 많이 바쁘기도 하고..도 입맛도 많이 없고...그래서 요즘엔 좀 뜸 했습니다.

요즘엔 쉬는날 집사람이 자꾸 이런 저런 김치를 담구어 보자고 저를 꼬시는 바람에 여러 종류의 김치를 많이 담구어 보았답니다...

백김치, 오이소박이, 깍두기, 파김치, 총각김치, 배추김치 등등...

뭐 제가 무슨 김치 담구는 전문가도 아니고 반찬집을 운영하는것도 아니지만 집사람이 먹고 싶다니까

군말 없이 해주기는 합니다..

물론 재료 다듬고 씻고 치우는것은 와이프 몫이지만 저는 가장중요한 절이기, 양념만들기 ,썰기 등을 담당합니다..^^

참 저번에 정말 제대로 한번 일본라멘 만들어 봐야겠다는 생각으로 돼지사골뼈를 사러 동네 정육점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다 실패했는데...그이야기를 집사람한테 해주었더니 이쁜이 집사람이 돼지 사골뼈를 어렵게 구해왔네요...본래 순대국 집에만 판매하고 일반인은 사가지도 않고 판매도 안한다고 했답니다....정육점에서 용도를 참 궁금해 했다는 소문이...^^

김치를 만드는 동안 육수를 우려서 저녁에는 제대로된 나가사키 짬뽕라멘 만들어 먹을 생각으로

작업을 시작합니다...

요건 먼저 3일전에 담구었던 깍두기 작업사진 입니다..

나름대로 요리책도 보고 인터넷도 뒤져서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인 설렁탕집 스타일의 깍두기를 만드는데 성공했습니다...조금 달기는 하지만....^^

무를 썰어서 사이다에 2시간 정도 절여 놓으니 사각사각하며 달달한 설렁탕집의 그 맛이 나는군요

그리고 호텔맨은 육수를 꼭 만들어 씁니다..

새우, 멸치,북어대가리, 다시마 등등을 30분이상 우린 육수를 쓰면 나중에 익으면 익을수록

국물이 시원해 지더군요...^^

위의 방법대로 만들어진 깍두기 입니다. ..지금 현재 3일이 지났는데...아주 맛이 제대로 들었습니다..

요렇게 김치 냉장고 통으로 3분의 2정도 나오네요..엄청ㅋㅡㅌ큰무 2개를 사용했지요...

요건 깍두기를 담다가 양념과 쪽파가 많이 남아 양념에 마늘,소금, 젓국 더 넣고 파김치도 만들어 보았습니다...^^

얘가 문제의 돼지 사골입니다...지금 5시간째 계속 물을 갈아주며 피를 빼는 중입니다..

돼지 사골은 특히 냄새가 심하다 하여 포도주에도 절여 줍니다..

그래도 못미더워 우유에도 절여줍니다...

우유가 뭐 염기성 어쩌고 저쩌고 해서 고기냄새를 제거하는데 짱이랍니다..

마지막 냄새 없애기...생강,마늘,대파,고추,통후추, 소주 팍팍넣고 30분정도 끓여줍니다..

제가 돼지 고기는 참 좋아라 하는데....고기 특유의 냄새,비린내 등은 너무 싫어하는 터라..^^

요리할때는 놀시간이 없습니다..자투리 시간을 잘활용해야 요리를 잘하는 사람입니다..^^

돼지사골 냄새방지 작업동안 라멘 면 반죽을 합니다..

중력분, 박력분 등을 반반 섞어 소금,계란+물 등으로 반죽을 합니다...

일단 살짝 대충 반죽모양을 잡아주고 따뜻한 곳에 넣어두고 이불뒤집어 씌어 사우나 숙성시켜줍니다..^^

그동안 돼지냄새 제거 작업이 끝납니다...이제는 맑은물로 바꾸어 양배추,대파,생강,마늘,양퍄,표고버섯,무등을 넣고 본격적으로 육수내기 작업에 들어갑니다...^^

육수가 시간이 오래걸리니 옆에서는 라멘에 넣을 차슈를 만들어 줍니다..

물2간장1물엿,설탕,후추, 굴소스 넣고 대파,고추,마늘,생강 채썰어 조려줍니다..

30분정도 지나니 요렇게 이쁜 차슈가 완성이 되었네요...^^

이제 본격적으로 김치를 담구어 봅니다...

미리 집에 오자마자 배추는 절여 놓았고...

무 채썰고, 쪽파썰고,부추도 좀 썰고, 위에 설명드린 호텔맨표 김치 양념으로 양념을 만들어 골고루 잘섞어 줍니다...

배추김치 양념에는 생새우와 새우젓,멸치젓 등이 더 추가가 되었고 마늘도 많이 넣었답니다..

요게 호텔맨이 좋아하는 전라도 스타일 김치...^^

썰어진 재료들에 양념을 잘 버무려...^^

아무리 기다려도 오늘안에는 육수내기가 힘들것 같아 오늘 저녁은 그냥 소박하게 김치와 먹기로

작정을 합니다...

싱싱한 생굴도 좀 곁들여야죠..^^

요렇게도 먹고요..

모시조개로 육수를 우려낸 조개 된장찌개도 좀끓이구요..

반찬이 너무없어 아까 만들어놓은 차슈도 몇점 썰어 먹습니다...^^

To Be Contin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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