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날에만 쌈을 즐길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평소에 잘 안 먹던 식품이나 냉장고를 차지하고만 있는 재료들을 꺼내 식탁을 풍성하게 채우는 아이템에도 쌈 요리가 제격. 흔한 식품, 자투리 재료로 봄 내음 향그러운 쌈 요리를 만들어 본다.
1. 김치 치즈밥 쌈
재료 ∥ 신 김치 잎 12장, 따뜻한 밥 2공기, 슬라이스 치즈 5장, 잔멸치 5큰술, 참기름 2큰술, 통깨 1큰술 양념장 ∥ 참기름ㆍ통깨 1큰술 씩, 설탕 ½큰술, 다진 마늘 1작은술
● 이렇게 준비하세요 ① 분량의 재료를 합해 양념장을 만든다. ② 신 김치 잎은 씻어 물기를 짠 뒤 ①에 살살 버무린다. ③ 슬라이스 치즈는 4등분한다. ④ 잔멸치는 마른 팬에 바삭하게 볶은 뒤 따뜻한 밥과 참기름, 통깨와 고루 버무린다.
● 이렇게 만드세요 ① 밥이 따뜻할 때 한입 크기로 뭉쳐 치즈로 감싼 뒤 신 김치 잎 위에 올려 만다.
※김치는 양념을 털고 물에 씻어야 내용물 의 맛을 살릴 수 있다. 하루 이틀 정도 물에 담가두어 짠맛을 뺀 후에 양념 장으로 밑간하면 간도 잘 맞고 내용물에 김치 국물이 배지 않아 깔끔하다 .
2. 라이스 페이퍼 새싹 닭 안심 쌈
※라이스 페이퍼는 불린 후 젖은 면보나 행주 위 에 놓고 말아야 잘 찢어지지 않는다.
3. 배추 해물 쌈
재료 ∥ 배춧잎 15장, 오징어 1마리, 숙주 100g, 새우 살ㆍ조갯살 50g씩, 미나리 20줄기, 달걀흰자 1개분 초간장 ∥ 다진 청양고추ㆍ간장ㆍ식초ㆍ물 1큰 술씩, 다진 붉은 고추 ½큰술, 설탕 약간 조미료 ∥ 다진 파 1큰술, 다진 마늘 ½큰술, 참기름 1작은술, 생강즙 ½작은술, 소금ㆍ후춧가루ㆍ설탕ㆍ녹말가루 약간씩
● 이렇게 준비하세요 ① 배춧잎은 씻어 찜통에 살짝 찐다. ② 오징어, 새우살, 조갯살은 끓는 물에 살짝 데친 뒤 입자가 약 간 씹힐 정도로 다진다. ③ 숙주는 끓는 물에 데쳐 식힌 뒤 물기를 짜 송송 썰고, 미나리 줄기는 끓는 물에 데쳐 식힌다. ④ 분량의 재료를 합해 초간장을 만든다.
● 이렇게 만드세요 ① 오징어, 새우살, 조갯살, 숙주를 볼에 넣고 달걀흰자를 섞은 뒤 분량의 조미료를 넣고 고루 치댄다. ② 배춧잎에 ①의 반죽을 2큰술 올려 납작하고 네모지게 싼 뒤 미나리로 고정한다. ③ 김 오른 찜통에 15분 정도 찌고 초간장을 곁들인다.
재료 ∥ 무(7㎝ 길이) 1토막, 날치알 5큰술, 새싹 채소 100g, 미나리 15줄기, 레몬즙 적당량, 소 금 약간 단촛물 ∥ 물 2큰술, 설탕ㆍ식초 1큰술씩, 소 금 1작은술 딸기 소스 ∥ 딸기 10개, 양파 ¼개, 포도씨 오일 4큰술, 식초 2큰술, 설탕ㆍ레몬즙 1큰술씩, 소금 1작은술
● 이렇게 준비하세요 ① 무는 채칼로 곱게 슬라이스해 단촛물에 30분 정도 절여 부드 럽게 만든다. ② 새싹 채소는 체에 밭쳐 흐르는 물에 헹궈 물기를 뺀다. ③ 날치알은 레몬즙에 살살 버무린다. ④ 미나리 줄기는 끓는 소금물에 데쳐 식힌다(두꺼운 것은 반으 로 자른다). ⑤ 딸기는 꼭지를 따고 잘게 잘라 소스의 나머지 재료와 믹서에 넣고 갈아 차게 보관한다.
● 이렇게 만드세요 ① 절인 무의 수분을 제거한 뒤 새싹 채소를 한입 크기로 올려 주머니 형태로 싼다. ② ①을 미나리 줄기로 묶어 고정한 뒤 날치알을 올리고 딸기 소 스를 곁들인다.
※무를 단촛물에 절이면 조직이 부드러워져 쌈 이 쉽게 싸지고 매운맛도 빠져 담백한 맛이 난다. 날치알은 레몬즙에 버무 리면 알이 보다 탱탱해지고 비린내도 나지 않는다.
5. 양배추 돼지고기 쌈 조림
※양배추를 생으로 먹을 때에는 매운 성분 때 문에 위에 자극을 줄 수 있으므로 살짝 데쳐야 단맛도 살아 있고 부드러워 쌈도 쉽게 싸진다. 녹말가루를 살짝 뿌리면 내용물이 미끄러지지 않아 단단 히 고정할 수 있다. 양배추를 데칠 때에는 굵은 심을 제거해야 씹히는 질감 이 좋고 익히는 시간도 줄일 수 있다.
※ 배추는 겉 이파리는 데쳐야 부드러운 쌈으 로 즐길 수 있고 속대는 생으로 먹어야 아삭하다. 생으로 먹으려면 줄기가 억세지 않고 두께가 얇은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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