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피크닉을 가야할 때~! 김밥재료가 집에 없으시다고요? 걱정을 놓으세요!! 약간의 채소와 계란, 그리고 찬 밥만 있으면 끝~! 채소도 없으시다고요? 그럼.. 김치랑 계란만 있으면 됩니다. 밥은 금방 지어먹어야 제 맛~! 그러나 어디 그게 쉽나요. 밥이 남으면 밥 맛이 떨어지지요.ㅎ 그러면 찬 밥을 재활용해서 새로운 요리로 부활시켜주세요. 먹는 기쁨 플러스~ 재활용까지 했으니 일석이조가 됩니다. 제가 툭 하면 잘 싸는 계란말이밥입니다. 계란지단을 지져 밥을 말려면 약간 고도의 기술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한 개씩 돌돌 말면 그야말로 식은 죽 먹기라지요? 그러면 지금부터.. 찬밥 재활용 피크닉 도시락을 싸볼께용~
냉장고에 그릇마다 굴러댕기는 찬 밥을 꺼내 찜기에 10분간 쪄주었어요. 거의 생쌀로 돌아가기 일보 직전인 찬 밥은 전자렌지 보다는 이렇게 찜기에서 수분을 촉촉히 올려가며 쪄주는게 최고에요~~
STEP 5/12
밥을 볶지 않고.. 팬에 익혀놓은 재료에 넣어 소금간하고 깨소금 듬뿍 넣어..잘 섞어주기만 하면 된답니다. 기름에 볶으면 밥이 잘 뭉쳐지지 않고 따로 돌아요.
그냥 슥슥 잘 섞어주면 밥의 수분기로.. 재료들이 서로 잘 뭉쳐집니다.
STEP 6/12
밥은 타원형으로 한 입 크기로 뭉쳐놓고.. 계란 3개씩 모두 6개를 각각 따로 풀어서 한 곳에는 건새우를 갈아 넣고 다른 쪽에는 파래가루를 넣었답니다. 파래가루가 없으면 브로콜리를 다져넣으면 되지요.
STEP 7/12
팬을 살짝 달구어.. 기름을 붓으로 살짝 바르고...계란물을 1~2 큰술 떠서.. 길쭉한 모양으로 펴주세요. 윗쪽이 채 익기 전에.. 뭉쳐둔 주먹밥을 끝부분에 올린 후..돌돌 말아줍니다.
STEP 8/12
계란이 타원형으로 길쭉해야...완벽하게 끝까지 다 말 수 있어요.
STEP 9/12
그리고나서.. 끝부분은 잠시 열을 가해 밀착시켜주고요..그 다음 돌돌 굴려가며 열을 가해주세요. 그래야 계란의 안쪽부분이 질척하지 않고 마저 다 익는답니다. 돌돌 말자마자 바로 꺼내면.. 속에는 계란물이 질척하게 남아있어서 별로에요.
STEP 10/12
이렇게 초록톤, 붉은톤으로 두 가지로 만들었답니다. 건새우를 갈아넣지 말고.. 밥새우를 넣으면 핑크빛이라 더 이뻤을 것 같네욤.^^
STEP 11/12
글락스락 도시락용기에 칼라별로 교대로 담고.. 주먹밥 남은 것을 반 잘라서
깨소금 듬뿍 묻혀 가운데 끼워주었답니다.
STEP 12/12
여러 가지 김밥재료가 전혀 없어도...찬 밥과 약간의 채소, 그리고 계란만 있으면 피크닉도시락 싸기는 식은 죽 먹기랍니다. 아이들 소풍갈 때도.. 김밥보다 더 촉촉해서 좋은 듯합니다. ^^ 양파 장아찌와 가죽나물 장아찌를 옆에 살짝 담았답니다. 오늘은 이렇게 남편 도시락을 싸주었어요.^^ 만약.. 자투리 채소가 없다면 김치를 종종 썰어 물기를 쪽 뺀 다음.. 함께 섞거나.. 김치와 함께 체다치즈를 잘게 썰어 함께 뭉쳐주어도 좋아요. 김밥재료가 없다고.. 걱정하지 마시공~ 있는 재료로 활용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