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는 주로 재활용식단을 만들게 되네요.
밥을 적게 해도..자꾸만 조금씩 남아서 냉장고에 들어갑니다.
주말에 모두 다 비워서 처리를 해야.. 주중에 또 새로운 요리를 만들지요.
오늘은 전부 찬 밥을 활용했답니다.
찬 밥은 주로 죽이나 볶음밥, 또는 주먹밥이나 덮밥 등으로 활용하면 좋아요.
아침에 찬 밥을 볶았어요.
불리기 작전으로...
계란을 스크램블 하고 오코노미야끼소스와
파래가루, 깨소금을 듬뿍 넣어 밥 한 그릇을 볶아서는..
체다치즈 1장을 잘게 썰어 잘 섞은 후,
동그랗게 뭉쳐 주먹밥을 만들었지요.
바나나 컵케익과 과일, 주먹밥과 아이스크림..
그리고 파인애플 오렌지주스로 아침상을 차려냈답니다...^^
그럭저럭 먹을만했어요~ ^^
아침에는 이렇게 간단하게 먹어도 포만감이 느껴지지요.
파인애플과 오렌지를 쥬서기에 갈아 즙만 내서 먹었어요.
파인애플이 워낙 달달해서 따로 설탕을 넣지 않았답니다.
낮에는 쳐진 김치를 꺼내 잘게 썰어 기름을 두르고 달달 볶았어요.
김치가 부드럽게 되면.. 여기에 밥 2공기를 넣어 함께 볶다가~~
감자 큰 것 1개를 잘게 깍둑 썰어 물에 한번 헹궈 전분기를 뺀 후..
그릇에 담아 뚜껑을 덮고 4분간 전자렌지에서 익힌 후.. 밥과 함께 섞었지요.
이렇게 하는 이유는 밥을 불리기 위해서랍니다...ㅎㅎ
김치양념이 잘 섞이도록 골고루 뒤적여서.. 천일염으로 간을 맞추고
후춧가루를 솔솔 뿌리고 깨소금을 듬뿍 갈아넣은 다음..
대파를 송송 썰어넣고 마무리~!
계란 1개를 풀어서 후라이팬에서 스크램블을 한 다음..
뒤지개로 탁탁 쳐가며 잘게 잘라줍니다.
감자김치볶음밥을 접시에 담고.. 위에 계란 소보루 올리고~~
체다 치즈 1장을 잘게 썰어 밥 위에 올리면..
체다치즈가 밥의 열기 때문에 살짝 녹을 거에요.
위에 파래가루도 살살 뿌려주었어요.
명이장아찌와 오렌지를 함께 곁들여 먹었지요.
감자는 어떻게 요리를 해도 항상 맛있어서요..
김치의 새콤함과 감자의 구수한 맛~
그리고 치즈의 고소함이 어우러져
찬 밥이 참 맛있는 볶음밥으로 부활되었네요.^^
맛있게 얌냠~~ 아주 잘 먹었답니다. ㅎ~~
저녁에는 밥이 없어서.. 수제비를 끓일까.. 망설이다가요.
비빔국수로 낙찰~! 비빔국수를 만들었답니다.
국수는 수연소면을 준비했는데요.
아주 가늘고 식감이 좋답니다.
고명으로는 계란지단과 호박볶음, 맛살을 준비했어요.
국수를 쫄깃하게 삶아 초고추장양념에 버무리려고요.
초고추장 1/3컵 정도 준비하고 진간장 2큰술과 참기름 1큰술,
다진 마늘 0.5큰술과 설탕 1작은술을 양념장으로 준비했어요.
물기를 쪽 뺀 수연소면을 넣고.. 잘 버무려주었지요.
접시에 비빔국수를 담고.. 가장자리에 양상추를 올리고
국수 위에는 계란지단 채썬 것과 맛살, 호박볶음으로 장식하고요..
1회용 짤주머니에 초고추장을 담아.. 위에 살살 뿌려주었답니다.
고명이 듬뿍 올라간 비빔국수가 완성되었어요.^^
사각사각 씹히는 양상추와 계란지단의 식감이 꽤 괜찮더라구요.
새콤달콤한 고추장 맛과.. 고소한 참기름, 그리고 고명들이 잘 어우러져..
맛있는 비빔국수가 완성되었습니다.
가끔 이렇게 해먹으면 입맛을 돋궈주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