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 친한 친구라 허물이 없어 언제와두 편하지만 함께 방문할
까다로운(?)녀석 때문에 벌떡 일어났습니다.
다름아닌 제 친구의 아들 .. 저의 조카 녀석 때문이지요.ㅎㅎ
이 쪼끄만 녀석이 맵다. 짜다. 달다 .. 어찌나 잔소리를 해대는지 ...
시어머니도 그런 시어머니가 없답니다. ㅋㅋ
그래두 전 유달리 이 녀석에게 애착이가 조카들 중 젤 이뻐라 합니다.
뭐든 처음이란게 참 중요 한것 같아요.. 첫사랑 .. 첫인상.. 첫월급..
일단 "첫" 이라는 글자가 앞에 붙으면
가장 오래 기억되구 소중하게 느껴지는 그 무엇..?? ..
시집간 제 친구들 중 맨 먼저 절 이모로 만들어 준
좀 미운짓을 해도 찡그려두 장난을 쳐두...
이녀석 한테만은 한눈 찔끔 감고 마네요.
아무래두 제 눈에 콩꺼풀이 단단히 씌었나봐요. ^ ^
사내 녀석이 애교는 또 얼마나 많은지.. ~ㅎ
전 아주 꼼짝 못합니다. ㅋㅋㅋ
소세지, 햄.. 그러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는 녀석인지라
재료 : 비엔나 소세지 작은것 한봉, 베이컨 작은 것 한봉, 파마산 치즈2큰술, 감자 중2개,
후레가끼 1봉지, 설탕조금...검정깨,참기름 조금.. 계란1개
1. 감자를 껍찔을 벗기고 작게 썰어 랩 씌우고 렌지에 6분 땡..!!
뜨거울때 으깨줍니다.
2. 끓는 물에 소세지 칼집 넣구 데쳐 내기..
( 전 맘이 급해서 넣으면서 칼끝으로 콕콕 찔렀습니당~~ )
으깨둔 감자와 함께 비벼 줍니다.
4. 감자가 들어가 잘 뭉쳐지는 밥을 한입 크기로 떼어 가운데를
움푹 들어가게 만든 뒤 소세지를 가운데 넣어 반죽을 오무려 뭉칩니다.
(입에 쏙 들어가게 작게요~~^^)
6. 작게 뭉쳐 둔 것중에 베이컨도 살짝 감아 줍니다.
풀어 소금, 설탕 반 작은술씩 넣고 풀어둔 계란물에 입수~~
8. 달군 팬에 살살~~돌돌~~ 굴려 계란 옷을 입혀 줍니다.
약한불로 살살~~ 측면도 세워 고루고루 구워 줍니다.
9. 요렇게 완성~~
계란에 굴린 건 꼭 핫도그 같아요.. 밥으로 했으니 밥도그..?
담에 업그레이드해서 정식으로 한번 만들어 봐야 겠어요.
10. 위에다 절케 마스타드, 케찹, 치즈를 뿌려 먹음 더 좋겠죵~~!!
잘라 보니 단면이 정말 핫도그 같습니다. 그렇죠??
이따 꼬치 끼우고 케찹 뿌려 줘봐야 겠어용~~ㅎㅎ
감자를 넣어서 더 부드럽고 고소하고 담백한 것이 치즈랑도
잘 어우러져서 맛이 아주 훌륭한데요.
녀석이 아주 좋아할것 같아요.^*
오물 오물 맛나게 먹을 걸 생각 하니 벌써부터 기분이 좋아요...ㅎㅎ
이렇게 간식으로도 좋구 소풍 도시락으로도 간편하니 좋을 듯 합니다.
이제 그 녀석 올 시간이 다 됐습니다. 볼때마다 쑥쑥 크는데..
ㅎ 얼마나 더 자랐을까요.. ♥
빨리 정리하고 반갑게 맞아 줘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