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부터 여름, 아니 가을까지도 텃밭의 상추는 너무 잘 자랍니다. 상추 소비하기 무섭게 자라는데요. 상추는 택배 배송으로 가면 시들어 버리니 나눠 줄 수도 없고 그래서 이런저런 상추요리를 많이 하는 것 같아요. 상추는 대부분 생으로 상추겉절이를 많이 해 드시지만 나물로 만들어도 의외로 시원하고 아삭한 것이 여름 나물로 제격이랍니다! 상추가 많아서 처치 곤란이라면 한번 만들어 보세요.
뜨거운 물에 데칩니다. 이때, 물이 팔팔 끓을 때 상추를 넣었다 빼는 수준으로만 데칩니다. 너무 오래 삶으면 물러져서 먹을 수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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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렇게 살짝 숨이 죽으면 꺼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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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바로 찬물로 헹궈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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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렇게 보면 상추인지 뭔지 잘 모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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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기를 꼭 짜서 무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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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추나물은 줄기를 떼 두기 위해 밑동을 잘라요. 너무 자르면 오히려 식감이 맛이 없어서 줄기째 사용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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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장코지로만 간을 합니다. 다른 간장을 사용하셔도 되지만 간장코지는 쌀을 발효해 만들어서 감칠맛이 있기 때문에 저희는 간장코지만 사용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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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쳐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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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깨로만 뿌려도 좋지만 좀 더 고소한 맛을 원하면 참기름 반스푼을 추가해도 됩니다. 참기름을 넣고 또 조물조물 무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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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이나 다른 재료는 넣지 않고 깔끔하게 완성한 상추요리 상추 나물반찬이었습니다. 요건 먹으면서 가족들에게 '뭘로 만든 나물반찬이게??'라고 물으면 다들 못 맞출 겁니다. 여름반찬으로 너무나 잘 어울리는 시원한 상추나물이예요. 밥맛이 없을 때 그냥 이 상추나물만 집어먹어도 든든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