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태포구이(염장 반건조 동태구이) - 딸에게#
어려서부터 친정에서 특히 여름에
찬물에 밥 말아 쪽쪽 찢은 반건조 동태구이를 같이 먹으면
별미라는 걸
결혼후 맛을 들이더니
이제는 남편이 광팬이 되었다는...
안타까운 현실은
요 반건조 동태를 이제는 만드는 사람이 거의 없어서
구하기 힘들다는 거라죠~
예전엔 동네 건어물가게에서도 구할 수 있었는데...
몇년전 속초에서 구하고 너무 기뻐서
매년 구하러 핑계김에 속초를 간다죠~
반건조 염장 동태포
밥도둑~ 반건조염장동태포
요게 염장동태포, 명태포라고도 하구요~
대구포 아닙니다.
요즘엔 대구포만 말려서
구하기 어려워요~
작년까지는 8000원에 깍아 주시더니
올해는 10000원 다 받으시더란
6마리 사가지고 와 냉동실에 두고 아껴 먹는 답니다.ㅎ
요렇게 보시면 동태인지 아시겠죠?
소금에 절인상태라 겉에 소금기도 보이고~
아주 큰놈이예요~
요즘 동태값도 비싸니 뭐라 할 수는 없지만
예전엔 아주 쌋거든요~
10마리씩 포장해 팔았었는데...
물에 씻은후
물에 담구어 짠기를 빼줘야해요~
그러나~너무 오래빼면 맛이 없답니다.
대가리는 별로 발라먹을 게 없으니 미리 떼어내요~
그냥 함께 바싹구워 발라 먹어도 됩니다.
코팅된 팬에 앞뒤로 노릇하니 구워요~
전 위에 묵직한 걸로 눌렀네요~
음~스텐 냄비를 올렸다죠~ㅋ
직화로 구워도 좋아요~
동태포가 어찌나 큰지 큰접시밖으로 나온다는
사진만 봐도 고소할듯~ㅎ
먹기좋게 손으로 뜯어요~
며칠 간 입맛 돋아줄 반건조염장동태포
밥에 물말아서 조금씩 뜯어 먹어요~
생선처럼 먹으면 엄청 짭니다.
조금씩~
밥도둑 염장 반건조동태포구이
처음 구운 한마리는 이틀만에 먹더라는~ㅋ
요거 하나만 있으면 기쁘게 밥상에 앉는다지요~ㅎ
울남편~ 간장게장보다 더 좋아하는 거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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