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라먹는 재미가 있는 꽁치 구이 ^^
남편과 딸아이는 내장을 뺀 꽁치구이를 좋아라~하고
부산 가시내인 저는 내장을 통째로 구운 꽁치구이를 좋아라~해서 상위엔 늘 두가지 꽁치구이가 오릅니다.
맛들은 오이소박이와 고추소박이도 밥맛을 한껏 돋구는~
텃밭에서 난 오이와 부추,고추로 만들어서 그런지 더더더 맛난 시간입니다.
달달한 한국 참외로 맛난 입가심까지...역시~ 한국 참외맛은 최고!!! 입니다.
튤립이 피었다가 들어간 자리엔 어느새 국화가 올라오고 있는걸 보니 가을의 문턱에 들어선것 같습니다.
화분에 심겼던 크리스마스 꽃(포인세티아)를 봄에 화단에 옮겨 심었는데 어느새 무성한 잎으로 건강함을 자랑합니다.
10월부터는 다시 화분에 옮겨 심어 밤엔 검은 천을 씌워줘야 12월에 빨간잎을 볼 수 있지요.
시어머님댁 화분에서 물을 너무 많이 먹어 다 죽어가는 다육이를 가져와 가지 하나하나를 뜯어 콕콕 박아둔 것이 이젠 제법 뿌리를 내려 "나~ 건강해졌어요~"라고 초록을 뽐내는 모습이 사랑돋습니다.
애호박일땐 몰랐는데 이제 그 정체를 들어낸 맛진 자태의 호박의 모습도 하루하루 조금씩 더 자라는 듯한 모습에 흐뭇합니다.
주방 싱크대 창문으로 보이는 이웃의 소소한 일상의 정겨운 모습을 보고 있으면 요리가 더 즐거워지는...절루 입가에 행복 미소가 지어집니다.
몇일전 만레이웃님 앨제님의 나비정원 사진에서 반한 검은나비(제비나비?)를 보면서 따라쟁이 해 본 ....
까만 연필 심의 슥삭거리는 소리가 듣기 좋아 긁적여 본 시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