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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라세이 2012.09.29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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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편을 만들려고 불린쌀 들고 방앗간에 다녀 오면서 찰칵~ 찰칵~ 방앗간에는 흰송편, 쑥송편 다라이에 가득 가득 담겨있구요 저는 불린 쌀 물기 빼서 조그마한 다라이에 넣고 흰보자기 씌워서 옆구리에 끼고 방앗간으로 가는 길은 완죤 가을날씨이네요 울 동네 춘천방앗간은 고강아파트 단지 옆 신월동 넘어 가는 길에 있어서 가끔 애용하는 단골집이예요 떡이 정직한 집이기도 하구요 물론 떡이 이쁘지는 않아요 하지만 건강한 먹거리가 더 좋겠지요 떡 하실분은 전화 번호가 032-671-4158 "방아 빻으러 왔어요" 란 말에 주인 아주머니는 딸들과 송편을 저울에 담아내다가 얼릉 받아서 방아기계를 돌리더라구요 "소금 넣어야지?" "네~" 품삯은 3000원이더라구요 방아 빻아서 나오는 길에 방앗간 앞을 보니 송편을 조그마한 비닐봉투에 담아서 팔고 있더라구요 쑥송편 하나 먹고 싶었지만 그 말을 못하고 집으로 향하네요 이제 집에 가서 송편 반죽하고 전꺼리 먼저 부치고 나물하면 조금 쉴 수 있겠지요 ㅋㅋ 즐거운 추석에 일꺼리는 늘 꾸준하니 이 것도 복이라면 복이겠지요 텔레비젼 앞에 늘보처럼 붙어 있는 두아들은 식탁에 먹을꺼리만 생기면 가끔씩 아는 척하구 그 외엔 철저히 외면하는 효자들이예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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