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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담최 2020.09.23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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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도매상에서 닭고기를 샀다. 목표는 아얌 쩌쁘렉이였으나 더 맛있는(?) 음식이 나왔다. 튀기는 기름을 뚜껑으로 조절하며 닭튀기는 것이 장난이 아니구나 했다. 미리 한번 삶아서 그런지 다행히 속까지 잘 익었다. 큰아들이 왜 이리 고기만 있고 야채은 없냐고 한마디 날렸다. 둘째딸은 저녁에 닭고기 요리하면 한번 더 먹을수 있다고 했다. 막내는 양념에 너무 많은 고추가 힘들고 고기가 접혀있어서 먹기가 힘들어 70점 준다고 했다. 뭔가 빠진것같다고 해서 40점주더니 다른 것이랑 비교하지 말라고 했더니 70점. 큰 인심을 써 줬다. 큰아들 큰놈 2개. 막내가 3개. 딸이 2개... 먹고 나니 난 1개밖에 못먹었다. 늘 양보하시던 내 어머니의 길에 나도 모르게 서있다. 내 자녀도 부모가 되어봐야 내 맘을 알겠지. 어쩜 아이들이 철딱서니가 없는건 지극히 정상이고 당연하다. 나도 그랬으니...코로나로 인해 별의별 요리를 다 해본다. 고난이 사람을 익도록 한다더니 코로나가 나를 요리사로 만들고 요리의 즐거움과 고객만족의 정신을 배우게 한다..
댓글 7
비주86님도 이 글에 함께 공감합니다.2020.09.23 21:39
요리조이2020.09.24 11:40
완전 맛있어 보여요
매운가봐요 소스 알려주심 좋겠네요
현지 소스 쓰셨어요? 다리하고 날개 하신거에요?
아이들이 셋이네요 아들딸 골고루 다복하십니다
저희 아이도 닭 너무 좋아하는데
레시피 안주시면 비슷하게 만들어 보려고요
다음 요리 기대할께요~!👍🍒🍀
마담최2020.09.24 11:43
소스는요? 집에 남아도는 케찹이랑 칠리소스를 섞었구요. 샬롯이라고 하는 작은 적양파. 흰양파. 홍고추. 땡초같이 매은 작은 고추. 잔파. 마늘 썰어서 닭튀기고 남은 기름 조금 넣어 버무린거예요.
요리조이2020.09.24 11:59
닭은 한번 삶고 그다음 튀기고 소스와 야채로 버무린거
이렇게 이해했어요
감사합니다 ~!
마담최2020.09.24 12:03
맞아요.... 집에서 해먹으면 양념을 내 맘대로 할수있어 좋은것같아요... 양도 많아지구요.
요리조이2020.09.24 12:17
튀기는거 기름 때문에 잘 안하게 되는데 도전해보고 잘되면 사진 올릴께요 ㅎ
마담최2020.09.24 12:17
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