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아서 으갠 감자에 밀가루를 섞어만든 동그란 수제비.. 아들이 와 미트볼이다 하며 탄성을 질렀지만 한입물더니 어 아니네 그랬다. 딸은 한수 더떠 난 감자 질색인데... 감자는 쌀이 없는 가난한 사람이 먹는건데... 그랬다. 감자는 영양식임을 강조하면서 수제비의 꽃인 양념장의 맛에 취해들어갔다. 매일 고추랑 파 랑 양파만 먹으니 이제 지겹다고 했더니 아들이 그래도 난 간장이 좋은데 하고 했다. 가지각색 다른 입맛이 이 식탁을 이래저래 유지하게 한다. 담엔 정말 고기도 넣고 야채도 넣은 진정한 미트볼에 도전해봐야겠다.
이래서 오늘 하루 세끼먹기 미션완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