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국도 먹고 두유도 해 먹었는데
작년만큼 안 해 먹어 비지가 잘 나오지 않네요.
근데 올 해 처음으로 두부공장에서 직접 가져온
비지를 판매한다고 해서 한봉 가져와 비지찌개
칼칼하게 먹어보려고 해요.
비지찌개는 돼지고기를 넣고 하는게 일반적이지만 전 고기 들어간 것을 그닥 좋나하지 않아 다싯물 진하게 빼서 맛있게 잘 익은 김치 넣고 해요.국물보다 비지가 더 듬뿍 들어가야 맛있는 비지찌개 푹 떠서 밥위에 올려 슥슥 비벼 먹음 사실 반찬 필요 없지요?^^
🎈돼지 고기 뺀 비지찌개는 이렇게 했어요.
비지는 양껏 넣어도 괜찮아요.두컵반 정도~
잘 익은김치(약간의 국물도 넣어요)
다싯물은 필수
대파.다진마늘.새우젓.땡초.참치액약간.고춧가루.참기름약간
아주 간단하죠?
달달 덕아준 멸치는 다시마와 잘 우려내서 다싯물 빼고 김치와 김치국물약간 고춧가루 넣어 약간의 참기름과 달달 덕아 준뒤
다싯물 붓고 비지를 수북히 올려요.질퍽거릴정도로 넣어야 비지찌개는 맛있는거 같아요.거기에 양념으로 참치액과 새우젓 조금 넣고 간 한뒤에 다진마늘과 새우젓으로 간해준뒤 매운걸 원하시면 땡초 아니시면 향 조금 퍼지게 풋고추 넣어주시면 완성.
👍내 가족의 맞게 간을 조절해 주셔야 해요.백종원이든 김수미든 그 어떤 쉐프든 내 가족의 입맛은 엄마가 책임지는거니까요^^
아이들이 처음엔 의아해 하며 먹지 않다가
밥위에 푹 떠 올려 슥슥 비벼 먹는 제 모습에 용기내어 먹더니 한끼로 다른 반찬 다 남을 정도로 잘 먹어 주었어요.
고기 없이조 충분히 고소한 맛이 있는 비지찌개이지만 원하시면 돼지고기 간 것을 넣어 주셔도 되고 앞다리살을 깍뚝 썰어 씹는 맛을 즐기셔도 됩니다.
가격도 싸고 영양도 있고 재료도 간단한데 맛까지 있으니 안해 먹으면 손해~😁
한국보다 더 한국답게 먹는 식탁이 오늘도 과식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요런건 과식해도 몸에게 미안하지 않아도 되는것 같아요.
매일 듣는 얘기인데도 기분 좋은
👯♂️"오늘도 좋은 음식으로 배 부르게 잘 먹었습니다."
라고 해 주는 세남자~때문에 저도 감사한 하루시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