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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마리아 2020.07.03 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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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종양이래요.
그래서 큰 병원이자 우리 아이들이 어릴때부터
갔던 주치의원을 갔어요.
잠시 마트에 물티슈 사러,또는 쓰레기 버리러 가면
아이비가 울어요.
저에게 어디가냐며~마구 울어서
뛰어 다니며 병원 일 보고 왔어요.
종양이 맞다네요.
14살이나 되서 수술은 어렵지만 알약(아마도 항암제 같아요)으로 일단 붓기와 살점 떨어진 곳리 매꿔지는 모양새를 보고 샘플 떼어 악성린지를 확인한다고...ㅠㅠ

소독은 하루에 4번 약은 두번
그 전에도 계속 약 먹이고 소독했던터라 일도 아닌데
일주일에 두번은 주사 맞고 체크하러 병원에 가야 해요.주사도 맞구요.
요 큰 아이가 저만큼 무게 나가는 아이가 저에게 치대며 저에게서 안 떨어지려고 해요.
비오는 날은 더 해서 집 안으로 들어오면 저와 함께 자요.
그 쪼그마한 아이가 나이 먹더 관절약 먹고 그냥 앉아 똥싸고 하는 모습에 맘이 너무 측은하고 안쓰러워 어쩔줄 모르지만 절대 지금 울지 않아요.
지금 곁에 있고 나도 최선을 다할꺼고 외려 지금 더 아이와 하는 시간이 많아진것에 더욱 감사하며
나뻐지지 않게 잘 돌볼께요...늘 한결같이...

아직은 한치 모르는 병이지만
있는 동안 슬퍼하기 보단 아이와 시간을 또 체크하고 또 즐겁게 그렇게 있을래요.
그래도 나중엔 슬프겠지만 내가 살아 움직이고 건강할때 반려도 챙길수 있는 시간에 감사하며
댓글 23
sammyyanag님도 같이 슬퍼합니다.2020.07.03 04:24
sammyyanag님이 힘내시라고 전합니다.2020.07.03 04:24
sammyyanag2020.07.03 04:24
에고😩😩😩😩😩😩
sammyyanag2020.07.03 04:25
처니ㅣ
오잉😲😲😲칭구야.
우드파크님이 힘내시라고 전합니다.2020.07.03 05:07
처니ㅣ2020.07.03 08:14
sammyyanag 응 쌔미 잘지내니 코로나로 힘들지 힘내자
sammyyanag2020.07.03 08:26
처니ㅣ
굿모닝 ^^
나야 뭐~~~ 여기 디시 코로나가 시작인거같어😩😩😩
살찐지댕♡님이 힘내시라고 전합니다.2020.07.03 08:41
처니ㅣ2020.07.03 09:46
집근처에서만 생활혀 미국에도 안조다소리들은것 같으네 나두 마트나운동 가까운곳 그리지내여
해뜨는River2020.07.03 10:47
14살 이면 오래 살은거지..
몸집이 큰애들이 수명이 짧아... 작은애들에 비하면..
힘든거 알어.. 몇년전에 애들 애비 보내고 셋중에 하나는 올해봄에 보냈지..
떠나는 날까지 보살펴 주고 사랑 펑펑 쏟아죠..
그게 우리가 할수있는 최고의 방법이니까 ^^
♡성현♡님이 힘내시라고 전합니다.2020.07.03 12:45
♡성현♡2020.07.03 12:46
강쥐가 아푸니까 더 시니님만 찾나바용... ㅠㅠ 마음이 아푸네용...함께하는 동안 더 행복해지시고 시니님의 고운마음을 강쥐도 잘 알거예용...
♡성현♡2020.07.03 12:47
좀더 기운내세용...저도 여기서 기도할께용~^^
피카폴님도 같이 슬퍼합니다.2020.07.03 15:12
혼밥식탁2020.07.03 17:33
저희 강쥐도 시한부 선고 받고 이년 더 살았어요 희망 버리지 마셔요
나낭ㅡ님이 힘내시라고 전합니다.2020.07.03 21:10
sammyyanag2020.07.03 21:36
좀 어때?
씨니 지쳤겠다 이리뛰고 저리뛰고....😩😩
곽난희2020.07.04 22:50
힘내세요~잘됄꺼예요~~
시니마리아2020.07.04 23:03
해뜨는River 수술은 되지 않아 항암약부터 시작하고 하루 4번...매일 웃으며 아들과 소독하고 약주고 약바르고 양말을 신기는데 벗어요.구래서 더 자주 보며..또 벗기만 해봐 ~또 신길테다..했더니 아이비도 웃어요.요즘은 더 애틋해 아이도 저도 어린 아이비보다 늙은 아이비에게 더 애착인형차럼 꼭 끌어 안아 아이비가 힘내는것 같아요.참 다행이라지요
시니마리아2020.07.04 23:04
♡성현♡ 원래 제 사랑이예요..개들은...저랑 있는 시간 먹을거 주는 시간이 많은 저에게 더 애착하는거 같아요.요즘은 안에 있는 콩이보다 더 많은 시간을 갖는거 같아요.소독도 해줘야 하고 밥 먹는거 약먹는거 체크해야 하고 발에 양말 시킨것 벗음 안되니...ㅎㅎ
시니마리아2020.07.04 23:06
sammyyanag 제 몸만한 아이를들고 나르고 일주일에 두어번은 해야 하지만..그래도 이렇게나마 치료받고 우리곁에 있다능것에 감사하며 해요.온전히 밥 할때도 아이만 바라보는것 같아요.늘 제곁에 있죠...항암으로 버텨야 하고 약 변화가 오는 종양의 모습을 봐야 하니까...몇주간은 아이도 저도 힘든 시간...그래도 잘 이겨낼거예요..제가 지금 그런것 처람
시니마리아2020.07.04 23:07
곽난희 감사합니다.힘든 항암 잘 이겨내 주고 있어요
sammyyanag2020.07.04 23:10
시니마리아
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