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엔 쌀쌀 저녁엔 시원
그러나 점심엔 정말 입맛 똑 떨어질 정도로 더운
날씨에 지글지글 태양.
구수한 두유도 마시고 싶은데 남자1호는 콩국수 얘길 끊임없이 해서 어제 마트에서 급 산 콩은
맘에 들지 않아요.
불리고 불려도 쥐똥만하고 갈아 마셨는데 고소한 맛도 덜한거 같아요.
그래도 아쉬운대로...시장에 갈수 없으니 더 업그레이드 시켜야지요.
🎈콩국수 이렇게 갈았어요.
메주콩과 서리태 모두 4시간 이상 불려 삶아 주었어요.
콩 삶을때 15분보다 적게 익히면 비릿내가
넘으면 메주 냄새가 나기 마련...
요 시간만 제대로 지켜주면 고소하고 맛있는 콩국이 되지요.
📌콩이 익은 후에 그 냄비에 담아두면 열기에 더 익혀지기 때문에 메주냄새가 나기도 합니다.
채반에 걸러 물기를 빼 주시고 따로 따로 식히시는게 좋아요.
여기에 잣과 피칸(전 갠적으로 호두보단 피칸이 더 고소하고 안 떫어 추천해요.호두 사용하실 분들은 기름 없는 팬에 볶아 껍질을 벗겨 내 주세요)에 두가지 콩을 넣고 소금을 약간 넣어 밑간을 해주어요.
🤔남자3호는 뽀얀 콩국이 좋다해서 두가지로 했어요.서리태 빼고 말이죠. ㅠ ㅠ
잘 갈아 채반에 걸러 곱게 걸러 물을 아주 조금만 더해 주면 진하고 맛난 콩국완성되어요.
전 갈아준 콩을 면포애 넣어 더 꾹 눌러 짜서
담 찌개는 비지를 해 먹으려고 냉동저장 해 두었어요.
총 두병중 한병은 오늘 이렇게 근사한 국수로 탄생..고명은 토마토와 오이만 채썰어 올려주면
완전 별미 아니겠어요?
또 한병은 아침에 남자1호와 제가 두유대신 마실 한잔의 단백질로 남겨 둘꺼예요.
얼려둘 냉동실 공간도 없으니 말이죠.요런건 그때그때 먹고 마셔줘야 제맛이죠.
역시 세가지 김치를 올렸는데 열무김치가 단연 1위..그래서 배추김치 다 했지 말입니다.
만날 6통씩 18포기 담구다가 날이 넘 더워 8포기만 했구요.
열무 물김치도 담궜어요.낼 열무 음식 하면서 올려 볼께요.^^
이제 두유 한잔으로 힘 좀 내야 겠어요.
이상 시니마리아의 고소한 주방이야기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