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세상
(남자2호생일)내가 더 행복했던 날 그대가 태어난 그날
나이만 먹고 아이가 태어나 엄마가 된 날...
나도 처음 너도 처음이었던 그 순간
두려우면서 꼬물거리는 그 아이의 손가락
발가락이 신기해 건드려 보고 혼자 울다 웃다
참 우여곡절 많았던 초년생 엄마
어느새 의젓하게 큰 내 두번째 남자2호.
아이답지 않게 너무 의젓하고 생각이 많아 늘 가슴 한켠이 아리고 아린 내 아이...
눈비비고 일어나는 너를 꼭 안아 생일 축하한다고 말하면서도 울컥 해 하는 나의 등을
토닥이던 아들...
아들아 생일 너무너무 축하해.
아직도 나에게는 아가인데 이젠 여친도 생기고
수염 난다며 어떻게 해야 하냐며 묻는 너를 보면
세월도 잡고 싶고 안아 우유도 먹였던 그 시절이
참 그리워진단다.
내 사랑 첫 아들....생일 그 누구보다 행복하게 해주고 엄마로 만들어 준 내 아들...
아빠 엄마에게 와줘서 너무 고맙고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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