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입원했을때 이것저것 챙겨주신 남친 레스토랑 직원분들께 된장깻잎이랑 더덕 양념구이를 사서 보냈었어요. 너무 고맙다고 해주셔서 저도 남친 졸라서 깻잎사와 된장 깻잎을 해봤지요. 너무 맛있어서 짠데도 밥도둑^^ 그 남은 된장 깻잎으로 남친 좋아하는 삼겹살 볶았어요 ㅎㅎ 간도 향도 굿 예요.
또 병원에 입원했다 나왔는데, 그날 맵고 짠거만 먹어서 그랬는지 위계양이 엄청 심하다고 의사, 간호사들이 번갈아 들어오며 공포를 주더군요.
그리고 최악의 못돼쳐먹은 의사가 함부로 결정하고 잘못 처방해서 ( 저한테 독이되는) 제가 알고 있는 지식 다 엮어서 다른 의사, 간호사들한테 물었어요. 이 새끼 진짜 의사냐고...다른 의사들, 간호사 최소 4명... 저한테 이것저것 묻더니 신고할 테세 ㅡㅡ
그리곤 또 iv 주사 엄청 맞고 약 처방 받아 퇴원했어요.
의사, 간호사... 대부분 좋은 사람들이지만 사람이기에 믿으면 안되나봐요. 이상하다 싶으면 바로 묻고 그쪽에서 답을 얼버무리거나 희얀한 답을 하면 바로 다른 의사한테 묻고 신고 하세요.
병원 식사로 나온 파메산 치킨 파스타예요. 대빵 쉬운요리 ㅎㅎ 닭삶고, 파스타 삶고 , 옥수수 전자렌지에 살짝 돌려 토마토 소스 2스푼만 뿌려주면 (병원식은 기름이 없고 간도 없어요.) 닭에서 나온 기름에 온 재료가 어우러져 맛이 상상외로 멋져요. 터키 샌드위치도 먹었어요. 별건 아니고... 남아도는 야채다져서 삶은 치킨이나 어느고기든 잘게 썰어 넣으면 좋을거 같아요.
병원에 있으면 잠을 못자요. 72시간 꼬박. 수면제로도 안되고, 그렇다고 마취주사 맞을수도 없으니 ㅡㅡ
집안일 걱정에, 냉장고 정리할거 카펫 청소할거.. 이것저것... 머리가 미쳐 버리겠어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