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에서 퇴원하고 집오니 첨엔 랑 얼굴보고 웃고 집에들어가서는 하염없이 울었답니다.
실제로가서보니 억울하고 분하고 어떻게 우리집에 이런일이...
다들 랑안다쳐서 다행이라고하고 저보고는 운좋다고합니다.
입어보지도 않은 옷들이 다 타져있고 불길닿지않는곳까지 다 이그러져있었어요.
집안에 검은 밀가루가 쏟아내려진듯 발길.손길닿는곳마다 자국들이 선명했죠.
대충챙겨 아빠가 몸보신해야된다며 장어를 사주시는데 도저히 씹기가 힘들어서 눈치보며 먹는척했답니다.
결국 저흰 엄마집에피난왔고 얼마나 걸려야 해결될일일지...
왜 자꾸 않좋은일들의 연속인지...
시에서는 꼭 범죄자를 찾을거라 믿습니다.
어떻게 불이났는데 부모님들을두고 혼자 빠져나와 길에서서 그 불길을 보고만 있을수가 있단말입니까!
빨리수사가 끝나고 저희도 다행이 화재보험 가입이 되있어 낼부터 보험처리에 돌입하려합니다.
전 운인좋은거일까요.
나쁜거일까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