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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syFusion집밥er 2019.03.29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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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큰 딸학교의 양궁팀이 State tournament(주 경기?)에 참여하게 돼서 해뜨는 river님 사시는 동네에 갔었어요. 저희집에서 차로 약 3시간거리..

마침 대학동기가 그 근처로 발령받아 온 지 얼마 안되어 가까이에 있는 한국식당을 가고싶었는데 경기가 지연된 바람에 도저히 친구사는동네(집과 반대방향)까지 갔다가 나오기가 힘들 것 같아 그냥 친구가 회식을 한 적이 있다는 시푸드그릴 하는 곳에 갔어요. 식당이름이 dead fish라고하니 남편은 이름이 왜그래..상한거 나오는거 아니야? 라는 농담을...

만남이 목적이라 큰 기대는 안했는데 경치도 좋고 음식도 나쁘지 않았어요. 우리애들이 음식점 가서 한접시를 클리어하는 법이 없는데 어른 한접시를 한명당 하나씩 다 깨끗이 비웠다죠.. 심지어 제가 남긴 것까지 셋이 쓱싹!

타국나와 살면서 오랜친구를 만나니 너무너무 편하고 좋았어요. 이 앤돌핀이 오래도록 지속됐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댓글 14
전주연39님이 이글을 너무 좋아합니다.2019.03.29 23:10
전주연392019.03.29 23:11
씨푸드 넘좋아요😄😋😋새우 들어간 펜네 맛나보이는데요ㅋㅋ
EasyFusion집밥er2019.03.29 23:40
전주연39 ㅎㅎ 그건 제친구가 먹은거에요. 친구도 싹싹 비우더라구요. 😆
시니마리아2019.03.30 04:39
와우 타국에서 친구분이 계시다는것만으로도 얼마나 좋을까요?^^
새우 꺼내 놓았는데 아이들에게 해 줄까 갈등중이라는요...음식 남음 가족들이 처치 해야 하니...ㅎㅎㅎ
EasyFusion집밥er2019.03.30 06:00
시니마리아 맞아요...같은 나라에 산다는 것만도 동질감 생기는데 가깝진 않지만 차타고 나와서 만날 수 있다는 건 감사할만한 일인듯해요. 새우로 무슨요리 하실건가요? 저도 좀 베낄까싶어서요..ㅎㅎ
Seungyeoncho70님이 이 글을 좋아합니다.2019.03.30 08:13
촌아짐2019.03.30 18:31
정말정말 좋으셨을것같아요~
타국이 아니더라도 엄마는(제 입장에서..) 아직 친구 만나는 일이 쉽지가 않은것 같아요~
그래서인지 이런 만남이 더 소중하고 그리운듯요...ㅎ
오래도록 엔돌핀 지속되시길요^^
EasyFusion집밥er2019.03.30 22:04
촌아짐 그래도 요즘은 sns있어서 다행이에요. 결혼해서 애낳고 기르느라 다 끊긴 친구들 중에 일부나마 다시 연락이 닿아서요.. 엄마로 사는건 역시 힘든거네요. 😳
쌔미야냥님이 이 글을 사랑합니다.2019.03.30 23:15
쌔미야냥님도 이 글에 함께 공감합니다.2019.03.30 23:15
쌔미야냥2019.03.30 23:18
전 그릴새우로 주세요.
저도 친구들이 다 한국에. 근데 한친구가 요기로 왔어요. 지금 버지니아에 완전 자리잡았어요. 여기서 만나는 기분 저도 잘 알아요😊😊😊
EasyFusion집밥er2019.03.30 23:27
쌔미야냥 항상 느끼는건데 쌔미야냥님 글 읽으면 따뜻해져요. 감사합니다! 😍😍😍
쌔미야냥2019.03.30 23:35
EasyFusion집밥er
아 정말요. 감사합니다🤗🤗🤗
만나면 좋은친구잖아요. 만레친구분들이요^^
아르띠2019.03.31 04:54
이름도 특이하지만 상한거 라는 표현이 더 재밌네요^^ㅋㅋ 음식 먹을때 클리어 해주는 사람 있으면 왠지 신나요. 오랜만에 기분좋은 친구분 만나셔서 너무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