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어를 삶을 물을 끓여 줍니다.
무가 문어를 부드럽게 만들어 주거든요. 그래서 저는 물에 무를 썰어서 넣고 물을 끓여 주었어요. 무를 얇게 썰어서 넣어주면 물이 끓을 때쯤이면 살짝 익어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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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주를 넣어 줍니다.
문어 비린내 제거를 위해 먹고 남은 소주를 넣어 주었어요. 저는 물을 좀 많이 넣고 삶아서 소주를 소주잔으로 두 잔 정도 넣어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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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어는 다리부터 살짝 담갔다 빼 줍니다.
바로 썰어서 드실 거라면 모양 같은 건 중요하지 않겠지만, 손님 상차림이나 예쁘게 문어를 내놓을 일이 있다면 비주얼도 중요하죠.
문어를 예쁘게 삶기 위해서는 다리부터 살짝살짝 담갔다 빼 주기를 30초 정도 해 주세요.
그럼 문어 다리가 바깥쪽으로 또르르 말리면서 꽃처럼 예쁜 문어를 만들 수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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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어를 7분 정도 삶아 주세요.
문어는 오래 삶으면 질겨지고, 너무 덜 삶으면 물컹하죠. 물론 아주 오래오래 삶아주면 엄청 부드러워지긴 합니다만 문어 씹는 식감이 좋지 않아요. 문어 삶는 시간은 문어 크기에 따라 조금씩 다를 수 있는데요. 1kg 정도 되는 문어는 끓는 물에 7분 정도 삶아 주시면 적당하게 삶아진답니다. 다리 부분을 담갔다 빼며 30초 정도 데쳐 주다가 몸통을 다 담가 7분 정도 삶아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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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이렇게 예쁜 모양으로 꽃이 핀 문어를 만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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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물에 헹궈 내 주기
얼음이 있다면 얼음 물에 담가 헹궈 내주시고요. 없다면 찬물에 빨리 헹궈 내 주세요. 탱글탱글한 문어를 위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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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만 해도 흐뭇한 문어죠? 꽃같이 예쁜 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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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썰어서 먹어야죠. 칼질을 아주 잘한다면 참 좋겠지만 그렇지 못해서요. 사선으로 문어 다리를 썰어주었을 때 모양이 일정치 않아서 이상해지는 일이 많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사선으로 자르는 건 포기하고요. 다리를 세로로 반 뚝 잘라 주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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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한 길이로 썰어 준 문어다리는 빨판을 기준으로 반으로 썰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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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두꺼운 부분은 반을 더 썰어 주셔도 좋아요. 1kg 정도 되는 문어는 반만 잘라주셔도 괜찮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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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일정한 모양으로 썰 수 있죠. ^^
이렇게 썰어서 문어 초밥을 만들어 드셔도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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