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김장은 여름 끝자락부터 시작인것 같네요. 김장도 하고 양념으로도 먹을 고추가루를 위해 아는 동생 친정 어무이께서 직접 농사 지어 말린 건고추 15근을 구입했답니다. 좀 맵운걸로 구입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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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주 빨아가면서 고추를 닦고 꼭지 떼어 내고... 매일 조금씩 3일동안 했답니다. 제가 손이 좀 느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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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시장 방앗간에서 빻아 왔지요. 그리고 김치 냉장고에 김장하는 그날까지 넣어 두었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김치양념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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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력솥에 황태머리 2개, 다시멸치 2줌, 대파 1대를 4등분으로 잘라 넣고 양파 1/2개를 반으로 잘라 넣고 사방 10cm 다시마 3장을 흐르는 물에 씻어 넣고 물 3.5리터를 붓고 끓여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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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력 추가 돌기 시작하면 불을 끄고 뜸을 들여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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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물이 푸~욱 우러나면 건더기는 모두 건져 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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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대로 다시물에 찹쌀 1 + 1/2컵을 씻어 넣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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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압력솥 뚜껑을 덮고 끓여 압력 추가 돌기 시작하면 불을 끄고 뜸을 들여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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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렇게 < 육수 + 찹쌀죽 > 을 한번에 준비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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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가 큰 대봉 홍시를 준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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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저분한 껍질과 꼭지, 씨를 제거한 대봉 홍시 3개...700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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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경북 동해안 지역에서 잡히는 자주새우, 저희는 김장에 요 생새우를 꼭 넣어요. 생새우 2.5kg 새우는 실온에 좀 방치해두면 금새 까맣게 변하기 때문에 빨리 씻어 방앗간에 가서 갈아와 냉동을 하거나 양념에 넣어 버려야 한다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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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 1kg, 생강 300g을 껍질 벗겨 씻어 줍니다. 생새우와 마늘, 생강은 시장 방앗간 양념가는 기계에서 갈아 온다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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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그릇에 멸치액젓 2리터를 붓고 새우젓 한통 1kg을 넣고 섞어 줍니다. 멸치액젓은 매년 어머님이 봄에 대변항에서 멸치를 사다가 직접 담아서 주시는 멸치액젓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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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액젓에 갈아온 마늘, 생강을 먼저 넣고 섞으면 액젓의 잡내를 잡아 준다고 합니다. 그리고 나머지 준비한 새우, 홍시,매실청,육수 찹씰죽을 넣고 고루 한번 섞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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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고추가루 2.5kg을 넣고 고루 잘 버무려 줍니다. 양념이 묽은 감이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고추가루가 수분을 먹어 뻑뻑해 진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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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칼이 아닌 도마와 칼로 채를 곱게 썰었더니 손목이 마이~ 아프네요. 내년 김장엔 좋은 채칼을 준비해야 겠습니다. 요렇게 김장 양념을 준비하고 배추가 오기를 기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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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에서 온 절임배추 60kg입니다. 20kg으로 3박스, 절임배추는 바로 꺼내 체반으로 옮겨 물을 빼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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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집 김장은 다른 채소 없이 무채만 양념에 조금씩 섞어 주면서 배추에 버무려 줍니다. 준비한 김치 양념을 한주먹씩 덜어 놓고 무채도 한줌 덜어 섞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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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뺀 절인 배추 한장 한장에 양념을 버무려 주었지요. 무채를 한번에 양념에 버무리면 양념에 물이 생겨 묽어 진답니다. 남은 양념을 보관하기가 그러니 조금씩 덜어서 사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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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통에 김치를 차곡차곡 담고 양념에 버무린 겉잎으로 덮어 두어야 오래 두고 먹는 김치에 하얗게 꽃이 피는걸 겉잎이 막아 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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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통으로 4통, 작은 통 2통이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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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김장 양념은 냉동실에 넣어 두었다가 가볍게 깍두기, 열무 김치양념으로 사용하거나 오징어젓도 만들거나 매운탕 끓일때 양념으로 넣어 드셔도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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