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때 할머니께서 곧 잘 해주시던 팔칼국수!!
제가 모르는 것인지 원래 파는 곳이 드문것인지...
할머니 손을 타지 않으면 팥칼국수를 먹어 볼 수 없는 것 같아요
이제는 영영 할머니표 팥칼국수는 맛 볼 수 없기 때문에
아쉽지만....애플샌드표 팥칼국수로 입맛을 길들여야겠습니다~^0^
팥이 주는 고 고소함과 칼국수의 쫀득함!!
그리고 설탕을 넣어먹는 재미!!
완전 좋아요^0^b
당근 반개를 갈리기 쉽게 썰어 물을 약간 넣고 믹서로 갈았답니다!
밀가루 200g에 당근 간것을 넣고
소금을 1ts넣은 뒤 반죽했어요!
쫀쫀하니 맛나라고 포도씨유도 약간 넣어 반죽했어요~
색이 곱죵^0^/
비닐로 싸서 냉장고 안에 1시간 가량 넣어두었답니다~
숙성되서 쫀득한 맛이 살아나니까요^0^
도마위에 반죽을 올리고 늘어붙지 않도록 밀가루를 소량 뿌려 밀대로 밀었습니다~
0.2~3mm정도 두께로 밀었어요
반죽이 넓게 밀어지면 동동말아 1cm정도의 일정 두께로 썰어주고
재빨리 펴서 서로 엉겨붙지 않도록 밀가루를 뿌려줍니다
냄비 안에 들어가려 기다리고 있는 칼국수들~ㅎㅎ
팥에는 단백질과 비타민 B가 가득하답니다~
건강식품이죵^0^b
팥을 물에 담가 8시간 정도 불려놨어요
밥솥 안에 팥을 넣고요~
물을 팥의 2.5배 가량 넣어 일반취사기능으로 두번 삶았습니다
팥 껍질이 터지도록 완전히 푹 익으라고요~
그래야 으깨기 편해요~
두번째 취사 할때 물이 없다면 또 물을 넣어주세요~
밥솥에 따라 약간 다를 수 있어요
빨갛던 아이가 검붉게 익었네요~
체에 담아 주걱으로 꾹꾹 눌러가면서 으깨주었어요~
덩어리지는 감이 있으면 물을 좀 부어서 체를 잘 통과할 수있게끔 주걱으로 뒤적여주세요
체를 통과한 팥국물들은 얇은 망에 다시한번 거릅니다~건더기가 없게 하는 것이 포인트에요^0^
팥국물 완성~색이 좀 흐리멍텅한데요
미세한 팥 앙금들이 가라앉아서 그렇답니다
약한 불에서 끓여가며 소금을 넣어 간을 맞추고요
보글보글 끓으면 칼국수를 넣어 익혀주세요!!
팥칼국수는 뭐니 뭐니해도 설탕을 넣어먹어야 제맛이랍니다~
이 추위도 달콤하고 고소한 별미 팥칼국수 한 그릇에 물러납니다^0^
입안 가득 행복합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