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학교에 가져 갈 간식으로 아몬드쿠키를 만들었어요
매월 첫째주 토요일은 반 친구 생일인 아이들 축하 파티가 있나봐요
매월 간식(과자.음료수)을 가져오라 하시더라구요
근데... 이번엔 조금 다르게...
선생님이 건강에 나쁜 멜라민 때문에 과자를 집에서 직접 만들어 오라하셨데요
시중에 판매하는 과자들은 믿을 수가 없다구요
그렇잖아도 아이들 과자를 사 먹지 못하게 하고 만들어 주지 못해 미안했었는데
이번 참에 잘 되었죠
평소에 버터링쿠키를 잘 먹는 아이들에게
엄마표 아몬드쿠키를 만들어 줬어요
집에서 만든 만큼... 더 좋은 재료로 아이들 건강을 생각해... 몸에 좋은 아몬드가루 듬뿍 넣고
달지 않게 슈가파우더를 넣고...
엄마의 사랑을 담아 장미꽃처럼 예쁘게 핀 아몬드쿠키를 만들었어요
※ 준비재료: 박력분 100g. 아몬드가루 30g. 버터 80g. 계란흰자 1개. 슈가파우더 30g. 소금약간. 오일 한두방울 ※
1. 실온에 둔 버터를 마요네즈 상태처럼 크림화 한다
2. 1에 슈가파우더를 넣고 섞어준다
3. 흰자를 두번에 걸쳐 나눠 넣으면서 섞어준다. 이때 있는 힘을 다해 섞어 주세요. 4번처럼 덩어리가 질때까지...
4. 박력분과 아몬드가루를 체에 쳐 주고 오일을 넣고 알뜰주걱으로 가루가 보이지 않을 때까지
가로로 가르며 섞어준다.
이때 너무 오래 섞어도 안된다. 가루가 보이지 않으면 스톱!!!
5. 반죽을 짤주머니에 넣고 장미 모양으로 짜 준다
6. 장미 모양 가운데를 손가락으로 꾸욱 누른 후 잼을 짜 준다. 손가락으로 눌러주면 잼이 흘러 내리지 않아요
오븐이 돌아 가는 동안... 쿠키가 구워지는 고소한 냄새에 자꾸만 군침이 먼저 돌더라구요
근데... 오븐 안을 본 순간.... 헐!!! 이런 실수를
가스오븐을 사용 할 때마다 실수 하나를 하는데...
하나는 예열된 오븐 가스불을 꺼 놓고는 잠시 잊어버리고 그냥 빵을 굽다 그만~~ 빵(과자)이 부풀지 않을 때... 또는 녹아 내릴 때
하나는... 받침을 처음부터 한개를 겹쳐 넣어 빵(과자)이 부풀지 않을 때... 또는 녹아 내릴 때
가스는 밑이 열이 쎄 받침 하나를 넣어 줘야 하거든요. 넣고 난 후 7~ 10분 정도예요
이런이런... 받침을 처음부터 받쳐 넣었어요. 제가 확인 했을 때는 이미 늦어 버렸고...
원래는 장미 모양이 제대로 나오는데... 조금 녹아내렸어요
여러분들이 만들어 드실 땐 이보다 이쁜 모양이 나올꺼예요 헤~~
원래는 꽃모양이 조금 더 봉긋해야 해요^^;;
제가 늘... 이래요
그래도 잘 구워졌고 맛은 끝내주고... 이만하면 되었죠 뭐...
한개 먹어 보고는 완죤 만족... 무지 담백하고 고소해요
단 맛은 전혀 느낄 수 없고...
아주 훌륭한 레시피예요... 꼬옥 추천 드리고 싶어요
만들기도 쉽고 모양 내기도 쉽고... 빨리 완성 되어 좋고... 달지 않고 담백한 맛이
아이들 간식으로 이만한 것 없어요
식힌 쿠키를 봉지에 담았어요
딸기잼도 제가 만들어 놓은거예요. 아이들이 빵을 좋아해서 식빵에 발라 먹을 수 있도록 지난 여름에 많이 만들어 두었거든요
이럴 때 유용하게 쓸 수 있어 넘 좋으네요
제가 만든거라... 안심이고 지난 여름 과일이라 다행이고...^^;;
도대체가 멜라민이 들어가지 않은 것이 없더라구요
어제 뉴스에서 채소에도 멜라민이 검출 되었다고...
채소는 중국산이라고 적혀 있지 않잖아요 ㅠ.ㅠ
이제는 텃밭까지 가꾸라는 건지... 참으로 분통 터질 노릇이예요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어 하는 아이들에게...
쿠키 먹어라... 하니까 순식간에 일어나더라구요 ㅋㅋㅋ
울 아이들 아침에 먹고 갔는데... 조금 부족했나 봐요
더 먹고 싶다고... 둘째가 울고 갔어요 ㅠ.ㅠ
학교 가는 아이에게 엄마가 꼬옥 만들어 놓을게 하고 달래 보냈다니까요
위 재료 3배를 만들었는데... 두 아이에게 간식으로 싸 주고... 먹을게 몇개 안되더라구요^^;;
지금 버터 꺼내 놓고 물렁해질 때까지 기다리는 중~~
또... 만들어야 해요... 힘들지만 맛있다고 잘 먹는 아이들 생각하면 절로 힘이 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