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에는 6시 40분까지 잠자리에서 늘어져있다가 놀래서 벌떡 일어나
주방으로 갔어요... 아무 생각없이 냉장고에서 이것저것 꺼내서 만들기 시작했는데요.
먼저 콩나물을 씻어서 냄비에 넣어 국을 끓이기 시작하고, 가지를 잘라 전자렌지에서 찌고..
브로콜리를 데치기 시작했지요...브로콜리를 데치고나서 바로 계란후라이를 했어요.
계란후라이를 꺼내고나서 그 후라이팬에 멸치와 호두를 볶았지요..
가지나물을 하는 날은 가지를 가장 먼저 쪄놓아야.. 나중에 식혀서 무치기 편하답니다...
안그러면 뜨거워서 힘들어용~~ 일을 많이 하다보면 순서가 저절로 머리에 정리가 됩니당~
시간이 바쁠땐.. 순서대로 일을 처리하다보면.. 설거지거리와 시간을 단축할 수 있어요..
아침에 한시간만에 밥과 콩나물국, 멸치호두볶음과 가지나물, 브로콜리무침과 이삭채소무침을
모두 다 끝낼 수 있었지요... 참~~ 도시락싸는것 까지요.. 제가 손이 조금 빠른 편이랍니다..ㅋ
일을 많이 하다보면 저절로 빨라지게 되어있어욤~~ ㅎ
아이들이 좋아하는 멸치호두볶음이에요.. 아침에 볶아서 도시락 두 개 싸고나니..
저녁까지 완전 싹슬이 했네욤...ㅋ 딸내미가 호두를 좋아해서 호두를 조금 많이 넣고 볶았어요.
이삭 쌈채소무침과 가지나물, 브로콜리무침을 하려고 준비했놓았답니다.
항상 무침종류는 한꺼번에 준비해서 양념을 일제히 하면... 시간이 단축되지요..
거의 비슷한 한식양념장에.... 이삭쌈채소에만 식초와 설탕을 넣었답니다...
국간장과 소금, 고춧가루, 참기름, 깨소금, 다진마늘과 대파가 기본베이스 양념이지요..
아침에 먹을 반찬들과 도시락반찬이에요..^^
단백질종류가 없어서... 신선하고 고소한 포프리계란으로 계란후라이를 했어요.
식구가 많아서.. 계란도 어찌나 많이 들어가는지....
일주일에 3팩도 때로는 모자라서 따로 또 구입해용..ㅋ
저녁에 퇴근하면서.. 무얼 해먹을까 곰곰........ 늘 머리속에는 반찬걱정으로 가득하지요.
스파게티를 할까...비빔국수를 할까...고민하다가 초밥용 생선으로 생선초밥을 만들었어요.
냉장실에 있는 야채를 총 동원~!
당근, 오이, 방울토마토, 이삭쌈채소, 깻잎, 양상추를 준비했구요.
초밥용 생선은... 장어와 학꽁치, 한치..
이렇게 세 가지를 꺼내 살짝 해동해서... 가위로 작게 썰었어요.
밥 따끈하게 금방 지어서... 반 공기씩 담고... 야채 올리고, 생선 올리고.. 초고추장 뿌리면 완성~!
생선초밥처럼 쉬운 것도 없어요...ㅎ
야채 썰어서 올리고 횟감용 생선 올리고 초고추장만 뿌리면 되니까용~~
스삭스삭 비벼서~~
한 입 앙~~ 먹으면 꿀맛이지요..ㅎㅎ
깻잎이 들어가서... 더 상큼한.. 아삭아삭 씹히는 양상추도 좋고...참 맛있게 잘 먹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