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택배로 자두를 엄청나게 보내주었습니다.
외가에서 자두 농사를 지으시는데 아마도 그 자두를 받아다가 보내주신 모양입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자두잼을 만들기로 합니다.
자두를 깨끗이 씻어서 씨를 빼 냅니다.
자두 껍질은 벗겨내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껍질 벗긴 자두를 냄비에 담고 설탕을 붓습니다.
자두와 설탕은 2:1 비율로 하라고 하네요.
저는 자두가 2kg 가까이 나왔는데 설탕은 800g 정도만 부었습니다.
그리고 레몬즙을 두 숟가락 정도 넣었습니다.
이는 산을 보충하거나 향과 색을 좋게 하기 위해서라고 하는데,
굳이 안넣어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는 2시간 가량 끓여줍니다.
자두잼이 완성되었습니다.
잼을 찬물에 떨어뜨려서 풀리지 않을 정도면 다 된거라고 하는데,
저는 대충 저어보아 이 정도면 되겠다 싶을 때 불을 껐답니다.
그리고 병에 담으니 큰 병 하나, 작은 병 하나가 나왔습니다.
올 겨울까지는 잼 걱정없이 먹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얼마전에 만들어 둔 토마토 잼과 함께 말이죠.
제가 만든 빵에 제가 만든 잼을 발라봅니다.
달달하면서 아주 조금 시큼한 잼이 빵과 어울려 참 좋은 맛을 냅니다.
자두도 요즘 많이 나오고 많이 싼데, 자두잼도 한 번 만들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