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의 계절이 왔어요. 산과 들, 바다, 자연 속에서 먹는 음식은 분위기가 한껏 더해져서 그런지 무얼 먹어도 맛있게 느껴지죠. 주로 고기, 바베큐를 하게 되는 캠핑 요리의 특성상 먹고 난 뒤 느끼해진다는 애로사항이 있는데, 그럴 때 후식(?)으로 먹기 딱 좋은 초간단요리를 소개해요. 바로 돼지기름에 끓인 순두부 열라면, 얼큰하고 칼칼한 국물과 몽글몽글한 순두부의 조화가 느끼해진 속을 달래기 참 좋아요. 간단해서 더 좋고 맛은 더 좋은 매콤한 순두부 열라면을 만나보세요.
라면 스프를 볶아 충분히 풍미를 살린 뒤 열라면 2개 기준 물 800ml를 붓고 센불에서 끓여요.
열라면 2개, 물 800ml
센불
이때 물은 평소보다 조금 부족한 듯 약 50ml 적게 붓는데 순두부를 넣게 되면 간이 싱거워지기 때문이에요.
STEP 6/10
여기에 다진 마늘 1/2 큰 술, 참치액 1 큰 술을 넣어 추가 간을 해줍니다.
STEP 7/10
물이 끓으면 면을 넣고 꼬들꼬들한 면의 식감을 살리기 위해 젓가락으로 면을 집어 들었다 놨다 하며 약 2분간 센불에서 끓입니다.
센불
STEP 8/10
면을 넣고 2분간 끓인 뒤 순두부 1 봉을 모두 넣어요.
STEP 9/10
순두부를 넣은 뒤 맛의 또 다른 포인트인 순후추 1 작은 술을 넣습니다.
후추를 이 정도로 넣는다고? 할 정도로 후추를 넉넉하게 뿌려야 순두부 열라면의 맛을 제대로 낼 수 있어요.
STEP 10/10
순두부와 후추, 열라면이 잘 어우러지도록 1분간 추가로 끓이면 칼칼한 순두부 열라면이 완성됩니다.
열라면 특유의 칼칼한 국물에 몽글몽글한 순두부, 듬뿍 뿌린 후추는 정말 잘 어울리는 조합이죠. 특히 고기 먹고 난 뒤 그 고기 기름에 스프를 볶아 풍미를 살린 게 포인트에요. 간편한 재료에 간단한 레시피로 풍미 작렬 캠핑요리, 매콤하고 부드러운 순두부의 조화가 일품인 순두부 열라면을 만들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