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김치전하면 빨간 김치전인데, 우리집은 묵은지를 깨끗히 씻어 찹쌀가루와 계란옷을 입혀 노릇노릇 구운 담백한 김치전을 만들어 먹는다. 간 맞출 필요도 없고 만드는 방법도 간단하고 재료도 간단하지만, 맛은 고급스럽고 정말 맛있다. 우리가족들이 정말 좋아하는 뜨거워도 맛있고, 식어도 맛있는 맛보장 묵은지전 레시피다.
묵은지는 깨끗히 씻어서, 물기를 꼭 짜주고, 뿌리부분은 잘라주고 준비한다. 묵은지양은, 보통 김장할때 배추를 2등분하거나 4등분해서 만드는데, 4등분해서 만든 2개를 말한다. 배추 크기에 따라 배추잎 장수가 다르므로, 계란이나 찹쌀가루는 묵은지전을 만들면서 양을 가감하며 조절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