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파스타를 주식으로 먹다 보니 어울리는 반찬이 필요하게 되더라고요. 김치나 단무지는 안 어울리고, 피클은 너무 평범해서 고민하다가 토마토 마리네이드를 만들어봤어요. 보통 올리브오일과 발사믹으로 만들지만 재료가 없기도 하고 더 달달하게 먹고 싶어서 매실청을 사용했어요. 상큼하고 달콤한 매실청에 신선하면서 부드러운 토마토, 향을 더해주는 바질까지 너무 잘 어울려요. 꼭 방울토마토가 아니라 큰 토마토도 상관없어요. 기호에 따라 토마토 종류는 정하면 돼요. 전 대추토마토를 사용했는데 일반 방울토마토보다 더 단단해서 파프리카 같은 식감으로 아삭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