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 대게가 지금은 아직 철이 아니죠. 11월부터라고는 하지만 대게가 살이 오르고 가성비 있게 먹을 수 있는건 12월 말부터 2월이라고 봅니다. 찬바람이 불기 시작한 지금은 대게가 아닌 홍게가 맛있을 시기입니다. 오랜만에 집에서 홍게를 찌고 손질해 먹었습니다. 대게나 홍게는 찌고 식기 전에 빠르게 손질해 먹는게 중요합니다. 집에서 홍게 대개 맛나게 찌고 빠르게 손질하는 법입니다
작은 크기 생물 홍게 3 마리입니다. 영덕에 여행 와서 홍게나 대게를 전문점이 아닌 숙소 캠핑장에서 가성비 있게 드시는 방법은 장날에 어민들이 죽은 대게나 홍게를 팔아요. 그걸 사다가 쪄 드시면 된답니다. 그날 어업하고 들고나온 대게이기 때문에 죽어있어도 싱싱하답니다. 배딱지가 까맣고 냄새나는 거는 상태가 안 좋으면 사면 안되겠습니다. 그리고 시장은 평소보다는 장날에 가는 게 물건이 많아요. 평소는 시장이 조용합니다.
가스불 센 불에서 끓여 줍니다. 물이 끓고 수증기가 한김 올라 온 후 부터 20분간 쪄 줍니다. 그리고 불을 끄고 그대로 5분간 뜸을 들여 줍니다.
STEP 8/10
그리고 뚜껑을 열어 줍니다.
STEP 9/10
작은 냄비에서 긴 다리 접어 찐 홍게입니다. 쪄서 뜨거울 때 바로 드시면 좋지만 그렇지 못하면 김치냉장고에 넣어 보관해 줍니다. 대개나 홍게 손질할 때는 직선 가위보다는 곡선 가위를 사용하면 편합니다. 크기가 큰 박달대게나 홍게는 다리 하나 자체만으로도 굽고 두껍죠. 그래서 다리부터 하나씩 자르고 게딱지에서 몸통 벗기고 아가미 잘라내고 몸통 살을 위, 아래를 가위로 반으로 잘라 펼치면 되는데 이번 홍게는 살도 덜 차고 크기가 작아 다리와 몸통을 한 번에 잘라 손질했습니다.
저희 대게 홍게 먹는 법은 게딱지에 있는 물을 살짝 버리고 게딱지에 장을 휘저어 준 후 다리 살이나 몸통 살을 발라 넣고 게장과 비벼 먹기 게장에 게살 넣고 비벼 먹으면 맛있어요. 그릇에 게장 긁어 담고 다리 살, 몸통 살 발라 넣고 밥, 조미 김가루, 참기름, 통깨 넣고 비벼 게장 비빔밥해서 먹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