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이맘때가 되면 일 년 연중행사처럼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나도 모르게 매실 구입을 하고 있더라고요. 매실청 담그는 시기가 다가오면 광양매실을 미리 예약해놓고 매실을 기다리며 매실 청담을 준비를 하고 있지요. 매실청 현재 먹고 있는 것은 담은지 10년이 지난 매실청 지금까지 변함없이 잘 먹고 있는데요. 오래될수록 매실액이 진해지더라고요. 작년에는 그냥 지나갈까 망설이다 청매실 담는 시기가 조금 지나가서 황매실로 매실청을 담았는데 청매실은 단단하면서 신맛이 느껴지는 반면에 황매실은 향이 좋고 부드러운 상태라 매실청 매실엑기스 만들기 하면 향이 정말 좋아요. 작년에 담은 황매실은 향도 정말 좋고 맛도 청매실보다 신맛이 덜하고 맛있어서 올여름 음료로 많이 먹을 것 같아요. 매실장아찌는 꼭 청매실을 이용해하지만 매실청은 황매실을 이용하니 더 색도 곱고 맛도 있네요. 매실청은 요리에 사용은 물론 여름철 음료로도 상큼하면서 맛있는 청량감에 얼음 동동 띄워 마시면 카페 음료 부럽지 않지요. 홍쌍리 매실청은 설탕을 절대로 젓지 않아야 합니다. 제가 매실장아찌를 담아서 일 년 동안 그대로 냉장고 구석에 넣어두고 올해 꺼내 먹어보니 역시나 너무 맛있더라고요. 지금 올리는 레시피는 작년에 담아 일 년을 묵힌 매실청 매실엑기스 입니다
매실은 6월 망종이 지난 다음 채취된 매실이 가장 영양이 많은 건강식품이지요 알칼리성 식품으로 해독작용이 뛰어나 배탈이 나 식중독 등을 치료하는데 도움이 되며 신맛은 위액을 분비하고 소화기관을 정상화하여 소화불량과 위장장애를 없애줍니다. 홍쌍리 명인도 1년 이상 숙성을 시킨 것이 가장 맛있다고 하는데요. 홍쌍리 매실 청담 그기는 매실:설탕:올리고 당 1:0.5:0.5비율로 설탕과 올리고당을 석어서 담는데 저는 그냥 설탕으로 담아서 일 년 동안 뒷베란다에 고이 모셔 놓았었지요
매실 세척 및 손질하기 매실청 담그기 딱 좋은 사이즈로 한 손에 3개가 쥐어질 정도의 크기가 적당한 황매실을 구입했는데 포장을 푸는 순간 어찌나 달콤하면서 맛있는 향이 나던지 그냥 깨물어 먹고 싶을 정도였어요. 매실은 받자마자 싱크대에 놓고 베이킹소다 1/2컵을 골고루 뿌려 20~30분 정도 담가놓았다가 흐르는 물로 깨끗하게 세척한 후 마지막에 물을 받아서 식초 3스푼을 넣고 푼 물에 10분 정도 담가 놓았다가 흐르는 물에 헹군 후 체반에 펼쳐 물기를 빼줍니다. 세척할 때 주의사항은 꼭지를 제거하기 전에 세척을 해줘야 한다는 것. 꼭지를 먼저 제거하면 세척도 중 꼭지 사이로 물이 들어갈 수 있기에 세균 번식과 곰팡이가 생길 수 있어요
작년 6월 17일에 담아놓은 매실청입니다. 해마다 안 담으면 섭섭해서 조금씩 담다 보니 저희 집에는 보물같이 매실청이 있답니다. 10년이 넘은 매실청 제가 블로그 시작하기 전 담아놓은 매실청으로 아아도 13년쯤 된 것 같아요 정말 보양식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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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도 좋고 맛도 좋은 황매실청담그기. 매실청담그는법 6월 망종이 지나서 담으면 좋은 매실청담그기 지금이 딱 담을 시기네요. 매실청 보관은 공기가 통할 수 있도록 면보나 한지 등 창호지 등으로 입구를 막은 뒤 고무줄로 고정시켜 서늘한 곳에 보관하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인데요. 만일 창호지나 면포가 아니고 뚜껑을 닫아 두었다면 가끔 한 번씩 뚜껑을 열어주는 게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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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실청이 잘 우러나온 상태 색이 너무 곱고 예쁘지요 매실 건더기는 100일이 지나면 건져야 한다지만 매실 씨가 깨지지 않은 상태이면 1년을 두어도 괜찮다고 합니다 딱 일 년이 지난 상태 매실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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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이 되어서 엊그제 매실과 청을 분리했어요. 매실 향이 청매실로 담았을 때와는 달리 향이 너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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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실 건더기를 건져내고 열탕소독한 병에 담아 놓았어요. 이대로 뒷베란다에 두고 음료로 마시거나 요리에 활용하면 좋아요. 지금은 10년이 넘은 매실청으로 요리할 때 사용하고 있는데 오래 숙성이 되어 매실엑기스라기보다는 보약 같은 매실엑기스를 먹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