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제철인 복숭아의 계절이 왔어요. 단맛에 비해 칼로리는 낮고 풍부한 식이섬유로 장의 건강한 활동에 도움을 주는 복숭아는 딱딱한 백도부터 말랑한 황도 그리고 천도복숭아를 비롯한 다양한 복숭아 품종이 있지요. 단맛 나는 복숭아는 그 자체로도 맛있지만 때로는 맛이 덜한 복숭아를 접할 때도 있어요. 이럴 땐 그냥 먹는 것보다 이렇게 복숭아청으로 만들어 여름철 시원한 수제 과일주스로 완성할 수 있답니다. 평소 저는 천도복숭아를 좋아하여 천도로 청을 제철이면 꼭 만들곤 하는데요. 이번엔 잔털 있는 일반 복숭아로 씹히는 식감 그대로 살려 맛있게 완성한 복.숭.아.청으로 적당한 설탕 비율부터 맛있게 만드는 법 차근차근 소개해 드립니다.
청을 보관할 유리병을 열탕소독해서 준비합니다. 오랜 시간 보존할 필요가 없다면 필수적인 작업은 아닌데요. 보다 신선한 보관을 위해선 한 김 한 번 끓여주는 것이 좋아요. 끓기 전 물과 함께 유리병도 뒤집어 함께 넣어주고요. 보글보글 끓기 시작하면 불을 끄고 유리병도 세워 놓고 말려줍니다. 안의 습기가 금세 마르는 모습을 볼 수 있답니다.
나머지 200g 분량의 설탕은 알룰로스로 대체해 넣어주었어요. 물론 설탕으로 모두 넣어도 무관하답니다.
STEP 8/9
뚜껑을 덮어 30분가량 먼저 두고 그 후 위아래 여러 차례 뒤집어 섞어주면서 설탕이 어느 정도 녹으면 유리병기에 담아줍니다.
STEP 9/9
상온에서 반나절 정도 둔 뒤 냉장고에 하루 이틀 더 숙성시킨 후 드시면 맛있고요. 저는 만든 당일 바로 먹었음에도 달콤하고 쫀득한 식감의 복숭아청으로 즐길 수 있었어요. 컵의 1/3 가량 만든 청을 넣어주고 나머지는 탄산수를 부어주면 맛있는 복숭아 에이드가 완성됩니다. 얼음을 추가해 넣으면 더운 날 보다 시원하게 드실 수 있고 말이에요. 손님 초대용으로도 손색없는 복숭아 요리가 완성되었어요. 직접 설탕에 절인지라 시판 청보다 더욱 건강하게 드실 수 있고요. 제철 복.숭.아.로 맛있게 완성할 수 있는 홈메이드 주스라 더운 날 아이들 시원한 음료도 주기에도 너무 좋은 메뉴랍니다. 맛없는 복숭아를 살릴 수 있는 메뉴가 되어 주기도 하는 복숭아 음료로 홈메이드 과일주스로 복숭아에이드 올여름 시원하게 즐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