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이 동글 동글 귀여운 완두콩은 어떤 요리에 넣어도 색감과 모양 때문에 요리에 포인트를 주기도 하고 맛도 영양도 뛰어난 콩류 식품이죠. 가을에 수확하는 콩과 달리 여름에 거두는 콩은 저장성은 떨어져서 싱싱할 때 먹거나 냉동 보관해 놓고 먹어야 해요. 시장에서 완두콩을 사다가 콩밥 좋아하는 허비를 위해 하얀 쌀밥에 초록 완두콩 한줌 가득 넣고 완두콩밥을 만들었는데 하얀색과 초록색의 조화도 넘 싱그럽고 영양도 방울방울 추가되었어요. 완두콩밥 짓는 건 일반 밥물 맞추는 거랑 같이 물을 먼저 맞춰 놓고 완두콩을 씻어서 올려 놓으면 되요. 완두콩은 섬유질과 단백질이 풍부해서 다이어트와 혈당조절에도 좋은 건강한 식재료중 하나예요. 하얀 쌀밥 오랜만에 먹으니 더 맛나네요. 다이어트와 건강을 생각해서 여러가지 잡곡을 많이 넣고 잡곡밥을 주로 먹었거든요. 소화가 어려운 사람이나 어리거나 나이든 사람은 소화력 때문에 잡곡밥보다는 쌀밥이 좋다고 하더라구요. 잡곡밥 먹다가 쌀밥 먹으면 더 꿀맛인데 초록색 완두콩이 고소하면서 기분 좋게 해주네요. 남은 완두콩은 지퍼백에 넣어 냉동실에 보관하다가 필요할 때 한줌씩 한번 물에 씻어 그대로 넣어 밥을 짓거나 요리에 넣으면 되요. 맛난 완두콩 쌀밥 해먹다가 또 건강 생각하면 온갖 잡곡을 넣고 거기다 완두를 더 추가하기도 해요. 완두콩, 서리태 검은콩, 병아리콩까지 넣었더니 컬러플한 콩밥이 되기도 하더라구요. 콩밥 먹는다는 게 나쁜 의미로도 쓰이기도 하지만 요즘은 건강 생각해 일부러 콩밥 먹는 시대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