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운 호두를 사 왔는데 왜 굳이 씻어서 굽느냐 묻는 분들도 많은데요. 저도 처음 베이킹을 배울 때 호두가 들어가는 빵이나 쿠키를 만들 때 꼭 호두를 씻어서 구운 후 사용하는 과정을 보고 왜 그럴까 이해를 못 했거든요. 그런데 막상 호두를 씻어 보면 그 후론 찜찜한 기분이 들어 그냥 먹을 수가 없겠더라고요. 그리고 집에서 한 번 더 구운 호두를 먹어 보면 훨씬 고소하고 바삭해서 맛있게 느껴지기 때문에 꼭 호두 굽기 하실 수밖에 없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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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두를 볼에 쏟아보면 부스러기도 많고 지저분한 걸 볼 수 있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변질을 막고 보관 기간을 위해 방부제 처리를 한다고 알고 있어서 그냥 먹는 것보다는 씻어 먹는 게 훨씬 좋을 거라 생각합니다. 호두를 굽는 양은 집집마다 먹는 양이 다르니 조절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저는 둘이 10일 정도면 한 봉지를 다 먹기 때문에 한 번에 굽곤 합니다.
호두 전처리를 할 때 끓는 물에 데치는 분들도 계시는데요. 저는 깨끗이 씻어 주기만 하거든요. 이 과정은 원하는 대로 하시면 될 것 같아요. 끓는 물에 호두를 넣고 3분 정도 데친 후 흐르는 물에 여러 번 헹궈 주시면 더 깨끗해지겠죠. 저는 데치는 과정은 생략하고 여러 번 깨끗한 물이 나올 때까지 호두를 헹궈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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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정말 뿌연 물이 계속 나와요. 4-5번 정도 헹궈 주면 확실히 깨끗해지는 걸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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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두 상태를 눈으로 봐도 훨씬 깔끔하다고 느껴집니다. 이렇게 씻은 호두는 물기를 충분히 빼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