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니버터브레드(honey butter bread)는 브릭토스트(brick toast)라고도 하는데 우리나라의 왠만한 카페에서는 다 판매되는 메뉴가 아닐까해요. 집에서도 해먹고 싶었지만 카페와 같은 두터운(?) 식빵을 찾을 수 없어 내내 아쉬웠는데 알고보니 '6쪽 식빵'이란 게 인터넷쇼핑몰에서 판매되고 있더라구요. 카페 브런치 분위기도 내볼겸 생크림 허니브레드를 만들어 봤어요 :)
아무래도 오븐에 굽는 온도와 시간이 빵의 최종 식감을 좌우하는 것 같은데요, 높은 온도에 너무 구우면 겉이 바삭하다 못해 입천장이 아플 지경이고, 그렇다고 낮은 불에 하면 전혀 바삭하지 않고 노릇해지기도 힘들답니다. 따라서 오븐의 사양에 따라 첨엔 시간을 짧게 해서 추가로 조금 더 돌리는 걸 추천드려요. 저는 저희집 오븐 기준으로 여러 번의 실험 끝에 알아낸 최적의 시간과 온도가 175℃에서 5~7분간이었습니다. 170℃로 구우니 7분을 구워도 노릇해지기 힘들었고, 180℃ 7분은 윗 부분이 꽤 타고 바삭해져 버렸거든요. 물론 둘 다 못먹을 정도는 아니었지만 175℃란 적절한 값을 찾았어요! ^^
플레이트에 메이플 시럽을 깔아주고 브레드를 올려 놓습니다. 그 위에 슈거 파우더도 톡톡 뿌리고, 스프레이로 된 생크림 짜서 단숨에 장식했어요. (생크림을 직접 만드실 경우 설탕을 조금 넣어 전동 휘퍼로 휘핑만 해주시면 됩니다.) 허니브레드에 쉽고 간단하게 올릴 데코로 생크림만한 게 없는 것 같네요. 물론 맛의 조화도 더할 나위 없이 좋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