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 레시피를 올리다 보면 요리 난이도를 표기하라는 칸이 있는데 그 난이도 수준이 젤 낮은게 < 아무나 >예요~ 젤 높은 단계는 < 신의 경지 > ~^^ 신의 경지는 어느 난이도인지 가늠이 안되서 넘 궁금한데 아무나는 느낌이 쉽게 오더라구요. 샐러드도 그 아무나 할 수 있는 요리 중 하나인거 같아요.재료 씻어 먹기 좋게 썰어 놓고 소스 뿌리면 끝이잖아요. 그래서 오늘 아무나 할 수 있는 그 쉬운 샐러드 요리를 오늘 제가 해냈어요.^^ 싱싱한 야생 루꼴라(와일드 루꼴라) 한팩을 망설이다가 집어 들고 왔어요. 야생 루꼴라는 일반 루꼴라보다 가늘고 잎이 톱니처럼 뾰족뾰족하게 생겼는데 야생루꼴라라는 이름답게 향도 톡 쏘는 맛도 더 강하고 더 고소한 맛이 나요. 루꼴라는 겨자과라서 겨자처럼 톡쏘면서도 고소한 맛이 매력인 거 같아요. 루꼴라에는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해 피로회복에 좋고 면역력 강화에 좋다고 해요. 루꼴라를 피자위에 토핑해서 먹으면 피자가 훨씬 신선해 보이고, 샌드위치 속에 넣어 먹어도 루꼴라의 향과 맛이 샌드위치의 맛을 개운하게 해줘요. 오늘은 간단하게 야생 루꼴라와 집에 있는 야채로 샐러드를 만들었어요. 소스도 취향에 따라 다양하게 뿌려 먹을 수 있는데 건강에도 좋고 다이어트에도 좋은 올리브오일과 발사믹식초(또는 발사믹 소스)를 섞어 놓은 올리브 발사믹 소스를 뿌려 줬어요. 야생 루꼴라를 올리브 발사믹소스에 뿌려 내놓으면 간단한 조리법인데도 넘 맛있어요. 샐러드는 소스도 맛을 내는데 크게 한몫하죠. 올리브 발사믹소스 자체도 맛있기 때문에 그냥 저절로 맛있어 지는 요리라 요리라고 하기도 좀 민망할 만큼 정말 누구라도 할 수 있는 손쉬운 요리예요. 와일드 루꼴라와 소스가 다하는 요리죠 . 저는 약간 거들뿐.^^ 식이섬유도 많은 야채와 과일들이라 포만감은 느껴지면서 푸짐하게 먹어도 살이 안찌는 메뉴예요. 샐러드 하나만 먹어도 좋지만 고기 요리나 파스타 등에 곁들여 먹으면 신선하고 상큼한 맛이 느끼한 음식 맛을 없애줘서 좋아요. 샐러드의 특성상 재료의 조합은 취향에 따라 냉장고 상황에 따라 다양하게 매치할 수 있으니 내 맘대로 샐러드를 만들어보는 것도 좋죠. 봄이 되면 춘곤증이 몰려오면서 나른해지는데 비타민이 풍부한 신선한 야채와 과일 샐러드 먹으면서 면역력도 높이고 피로를 조금씩 밀어내야 할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