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향이라는 제주귤 품종이 색도 주황색에 가깝게 진하고 향도 강하고 예뻐서 껍질을 말려서 시트러스 향이 나는 귤피차를 만들어 봤어요. 귤종류의 향을 시트러스향이라고 하니까 이름을 멋지게 붙여 봤어요. 차는 색으로 먼저 보고 향으로 한번 느끼고 맛으로 마시고 분위기로 즐기는 거죠.^^ 사실 동백향은 처음 보는 품종이었는데 색이 너무 예뻐서 차를 만들려고 샀어요. 동백향귤 자체가 향이 더 진하다 보니 일반 귤피차보다 색과 향이 더 진해요. 귤피차는 스트레스나 소화불량에 효과가 좋아서 동의보감에 약재로도 쓰일 만큼 좋은 차인데 해를 묵히면 효과가 더 좋다고 해요. 제철 겨울에 될 수 있으면 많이 말려서 다음 해 까지 두고 먹으면 좋아요. 귤피차는 우엉이나 비트나 보리등 다른 재료랑 블랜딩해서 1년 내내 마시면 좋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