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영월여행을 갔던 적이 있습니다. 영월을 찾았던 이유는 라디오스타의 배경이 되었던 장소들을 찾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가면서 맛집이 어디에 있을까 검색을 하지는 않고, 미식가블로그를 통해서 다슬기촌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외에는 뭐 그다지 시장에서 장보고 사오고 놀고 했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도 여전히 성업중이신 영월 다슬기촌.. 이름은 조금 길어졌는데, 그때에도 똑같은 이름이였던 것 같습니다. 간판이 바뀌었다라는 것이죠. 그곳에서 먹었던 다슬기해장국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구수하고 진한 맛의 다슬기해장국!! 그래서 검색을 하니까 아욱이 나오더군요. 다슬기촌에는 부추만 들어간 듯 싶은데 아욱은 없었는데 그래서 아욱없이 부추와 다슬기, 그리고 다슬기 양이 적고 건더기가 부족해서 집에 있는 달디단 알배추를 넣어서 만든 다슬기해장국이자 다슬기된장국입니다.
원래 진하게 끓인 후에 부추를 마지막에 부추를 넣어서 먹는데, 취향이기에 날부추를 좋아하지 않은 관계로 팔팔 진하게 우러나왔을때에 부추를 넣어 주었습니다. 부추가 들어가서 따로 대파는 넣지 않았습니다. 중약불에서 푹 끓여 줍니다.
STEP 6/7
충분히 진하게 우러나온 다슬기해장국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역시나 다슬기 특유의 민물의 향이 나네요. 그래서 준비해 놓았던 다진양념을 넣어서 한번더 끓여 주었습니다. 아마도 다슬기해장국집을 가게 되면 국의 간이 쌘편이라면 그것은 다슬기 밑물의 향을 없게 하려는 의도가 아니였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확실히 좀더 간이 쌘 해장국이여야 하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된장을 더 추가하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