탕탕탕~~~

쉴사이없이 칼 두드리는 소리가

온 집안을

정신없게 만들고

잔뜩 호기심에 주방만 바라보는

식구들은

숨을 죽이고 마른침만

삼키네요.

오늘은 또 뭘 만들까~ 눈만 반짝반짝

누운소도 벌떡 일으킨다는 낙지에

질 좋은 소고기까지넣어

피로누적으로 지친 몸을 끓어

올려 줄 겁니다.

계절이 바뀌고 생활이 바뀌어서 그런가

얼마전서부터 피곤해서 인가

의욕마저 떨어져 입맛이

없어졌습니다.

청다미 기력회복 1번타자가 바로

소고기 인데요.

육사시미나 육회를 좋아해

자주 해 먹는데 오늘은 한가지를 더

추가해 효과를 극대화

시켰습니다.

쫄깃쫄깃 살아있는 낙지를 한마리 잡아와

탕탕탕~~

소고기 낙지탕탕이를

만들었네요.

스물스물~~소리없이 움직지만

스테미너에 최고인건

아시요.

한우 홍두깨살 300g 정도면

충분 할꺼구요.

낙지손질부터 해줍니다.

굵은소금을 손에 묻혀 다리를 훓터

빨판에 이물질을 제거하구요.

머리를 뒤집어 먹통과 내장을

제거 합니다.

낙지는 머리따로 자르고 크게 3번 등분

내준다음

탕탕탕~~

소고기 땟깔 참 좋죠~~

300g 몽땅 넣습니다.

낙지 한마리에 소고기 300g이 한번 먹기

딱 좋은양 이더군요.

소고기와 낙지 조사(?)놓은거

그리고 마늘 5개 편썬것을

함께 넣습니다.

다진마늘 반수저, 참기름 1수저, 깨소금

반수저, 설탕 반수저, 소금 1스푼, 간장

반수저, 고추가루 1스푼을 넣고

조물조물 무쳐 줍니다.

마지막 간 은 소금으로 살짝~~

무치면서 간 본다고 몇번을 집어먹었나

양이 좀 줄어들었지만

그래도 넉넉하게 한접시 담아

눈빠지게 기다리는 식구들 앞으로

달려갑니다.

무기력해진 몸을 위해 한점..

면역성 확실하게 올리려

또 한점~~

탕탕이 비빔밥도 만들어 봐야죠~

사사삭~~비벼서 또 한점 꿀꺽~~

금방 스테미너를 끓어 올리는덴

이만한 음식이 없지요.

어젠 하루종일 아무것도 안하고

체력 끄집어 올리는데

주력을 했는데요.

얼마전 갑자기 찾아온 감기 몸살이

좀 잦아들기 시작하네요.

약을 거의 안먹고 사는데

너무 힘들어 약을 지어먹고

떨어진 기력을 보호하려 고단백 음식을

먹었더니 한결 가벼워집니다.

한주 시작하는 첫날입니다.

주말에 온 비로 새벽공기가 많이

차가워 졌는데요.

활기차게 시작하는 월요일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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