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에는 추석 때면 송편을 집에서 만들었어요 그때는 만들어도 만들어도 줄지가 안고 힘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요번 추석은 집에서 송편 만들어볼까 했더니 딸들이 좋다고 합니다 저도 어린 시절을 추억하면 만들어보겠습니다 송편의 유래는 중화절(음력 2월 1일)에는 특별히 ‘삭일 송편’ ‘노비송편’이라 하여 송편을 커다랗게 빚어 노비들에게 나이 수대로 주었는데 이는 조선시대 궁중에서 농사철의 시작을 기념하던 세시 풍속인 겨울이 끝나가는 음력 2월 초하룻날에 머슴들의 수고를 위로하기 위해 음식을 베풀고 즐기던 세시 풍속이었다고 하며 또한 백제의 의자왕과 신라의 송편 이야기도 있습니다 어느 것이 맞는지는 잘 모르겠으나 옛날 농경 사회에서 달은 아주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었습니다 달의 변화에 따라 시간을 예측하고 이에 맞추어 농사를 지었기 때문으로 이렇게 중요한 달의 모양을 본떠 자연스럽게 송편을 빚게 되었던 것으로 추정되며 소를 넣기 전에는 보름달 모양이고 소를 넣고 접으면 반달 모양이 되어 송편 한 개에 보름달 반달 모양을 모두 담아 달의 발전과정과 변화를 송편에 담았다는 유래도 있어요
보통 떡 만드는 쌀은 습식 쌀가루라고 하지요 습식은 쌀을 불린 상태에서 쌀을 분쇄한 것입니다 요새는 편리하게 습식 쌀가루를 판매해요 주문해서 택배가 도착했어요 쌀가루를 준비해두고 송편 소도 만들어놓아요
STEP 2/9
☆참 깨 소 만들기 흑 깨있으시면 흑 깨와 참깨 볶은 것 1컵만 절구에 넣어서 보통으로 빻아요 잘 빻아졌으면 볶은 콩가루를 수북이 2스푼 정도 넣고 꿀이나 올리고당을 3스푼 설탕 2스푼을 넣고 섞다가 물도 2스푼 정도 넣고 섞어놓아요 마지막으로 식감을 위해 통깨 2~3스푼을 넣어줍니다 담아서 하루 정도 놓아두었다가 만들면 더 좋아요
STEP 3/9
☆서리태 소 만들기 물이 끓기 시작하여 15 분이 지나면 콩을 체에 건져 서 흐르는 물에 헹궈서 체에 밭쳐 물기를 빼줍니다 검은콩은 삶아졌으면 소금 설탕 넣고 섞어 놓아요 ** 일반적으로는 물이 팔팔 끓을 때부터 15분을 끓이면 됩니다** ☆동부 소 만들기 동부콩으로 만든소를 만들어 놓은 것으로 구매했어요
STEP 4/9
☆익 반죽하기 쌀가루와 200g과 찹쌀가루 20g을 함께 고운체에 받쳐서 준비해 둡니다 이제는 쌀가루에 뜨거운 물 넣고 익 반죽을 해요 ①200g 씩 나누어서 석류 원액을 뜨겁게 끓여서 물 대신 넣었어요 ②200g 은 흰쌀가루 그대로 익반죽울 하고 ③100g은 녹차가루로 만들어놓고 ④200g 은 흑미로 했어요 4가지 전부 찹쌀가루를 조금씩 넣어서 체에 밭쳐서 익반죽을 해줍니다
STEP 5/9
4가지로 반죽을 만들어 마르지 않게 봉지에 담아놓아요
STEP 6/9
소는 참깨와 흑임자 서리태 그리고 동부콩소도 준비가 되었어요 원하시는 것있으시면 넣어도 좋아요
STEP 7/9
깨소금과 동부콩 그리고 서리태를 넣고 만들고 싶은 모양으로 익반죽에 소를 넣고송편을 만들어요
STEP 8/9
솔잎을 깔고 그 위에 면포를 깔아서 물을 끓을 때 15~ 20분 정도 쪄주세요 저는 전기 찜기에서 15분 동안 쪄습니다 옛날에는 솔잎을 깔고 송편을 찌면 잘 상하지 않는다고 해요 또한 송편끼리 붙는 것을 막아 주고 은은한 향도 더해요 조상님들의 지혜가 참 놀라워요
STEP 9/9
석류 가루를 넣으면 예쁜데 없어서 석류 원액을 넣었더니 갈색 보랏빛 복숭아가 되었어요 오랜만에 옛날을 추억하며 송편을 만들었습니다
송편이 갈라지지 않게 찹쌀가루를 조금 넣어서 익반죽을 해주세요 그리고 익반죽 시 물에 설탕을 조금 넣어요 찌고 난 후 찬물에 담가서 건진후 참기름을 발라놓아요 그럼 송편이 붙지도 갈라지지도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