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당 풀 정리를 못해서 남들은 심어서 한참 자라고 있는데
늦게 배추 모종 20개 와 #시래기 무씨를 뿌렸는데
무청이 제법 컸기에 더 억세지기 전에 오늘 모두 뽑았네요
뽑아서 다듬는데 자그마하다 보니 손이 많이 가더라고요
점심도 못 먹고 마당에서 일보고 빨래건조대에 걸쳐놓았어요
작년까지만 해도 가마솥에 삶아서 파릇하게 무청을
말리곤 했는데 이젠 일이 무서워요
예전엔 일하다가 쉬는 법이 없었는데
요즘은 집안일하면서 몇 번씩 쉬는 저질체력이 되었네요
#무청 다듬고 건조대에 걸치는 것도 일이라고 어찌나 허리가 아프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