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동 상태의 한우 사골입니다~ 사골은 소의 다리뼈로
콜라겐, 단백질, 칼슘이 풍부해요
사골을 고를때는 단면이 치밀하고
하얀것을 집으면 좋습니다.
STEP 2/21
이것은 잡뼈~ 잡뼈는 소의 목뼈, 등뼈, 허리뼈 등으로
가격이 아주 저렴해서
사골과 함께 끓이면 국물을
양 많고 진하게 우려낼 수 있어요
사골과 잡뼈의 비율은 6:4 정도가 좋고 한우로 구매해야 국물이 뽀얗게 우러납니다
STEP 3/21
핏물은 시간적 여유를 두고 반나절정도
쭉 빼야 잡내가 나지 않아요
찬물에 뼈를 푹 담가
서너번 물을 갈아주면서
5시간 이상 핏물을 빼주세요
STEP 4/21
그리고 자르지 않은 통양지 700g~
고기를 같이 넣어 끓이면
확실히 국물이 더 맛있어져요~
부드러운 맛이 좋으면 양지를
씹히는 맛이 좋으면 사태를 준비하고
고기는 사골국 끓이기 30분전에
물에 담가 핏물을 빼줍니다.
STEP 5/21
핏물뺀 뼈는 완벽한 잡내제거를 위해
센불에 10분 초벌삶기를 해줍니다.
곰솥에 뼈가 잠길만큼 물을 붓고
센불에 물이 끓으면 사골과 잡뼈
소주 반컵을 넣어 10분간 끓여주세요
센불
STEP 6/21
10분 초벌삶은 물은 버리고
흐르는 물에 뼈를 하나하나 씻어줍니다.
응고된 피와 불순물을 꼼꼼히 씻어서
세척한 곰솥에 담아주세요
간혹 초록색 불순물이 나와 당황하실 수도 있는데
어린소일수록 초록색 불순물이 나오니
놀라지 마세요 :)
STEP 7/21
사골국은 다른 특별한 재료 없이
사골 고유의 맛으로만 국물을 내는 국이예요~
아깝다고 너무 많이 끓이면
인이 용출되어 칼슘의 흡수를 오히려 방해하니
딱 2번만 우려줄게요~
곰솥에 씻은 뼈를 넣고
물 33컵 정도(6.5리터)를 부어주세요
물은 뼈의 3~4배 정도면 ok
그 위에 고기를 얹고 센불을 켭니다.
STEP 8/21
넘칠 수 있으니 뚜껑은 열고~
부르르 끓어오르며 생기는 거품은 걷어내요
센불
STEP 9/21
짙은 갈색거품이 얼추 걷어졌으면
중불로 뚜껑덮고 두시간동안 끓입니다.
불을 줄인 후에는
넘칠 일 없으니 알람 하나 맞춰두고
잠시 잊으세요~
중불
STEP 10/21
두시간 후, 양지를 건져내고
3시간 더 끓여줍니다.
STEP 11/21
건져낸 양지는 결대로 쫄쫄 찢어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보관합니다.
STEP 12/21
총 5시간 동안 끓인 사골국
1차로 우려낸 곰탕은
우리가 원했던 색깔이 아니예요~
여기에 물을 추가해 2차로 끓인 후
국물을 합쳐줄거랍니다.
STEP 13/21
뼈는 들통에 그대로 두고
국물만 다른 냄비에 옮겨담아
완전히 식혀주세요
겨울철엔 베란다, 나머지 계절엔 식은 후 냉장고로~ 이렇게 해서 위에 굳은 기름을 싹 걷을거예요~
STEP 14/21
1차 국물이 식는 동안
뼈만 남은 곰솥에 물을 처음과 똑같이
6.5리터 부어 5시간동안 끓여줍니다.
센불에 끓어오르면
중불로 줄여 뚜껑덮고 5시간.
STEP 15/21
2차로 끓인 국물은
1차와 달리 묵처럼 굳기 때문에
뼈를 모두 건져낸 후 식혀줍니다.
만약 그대로 식혀서 기름걷고 뼈 건지면
아까운 국물이 뼈에 다 묻어나오거든요
건진 뼈는 이제 생명을 다했으므로
종량제로 고이 모셔주세요.
STEP 16/21
완전히 식은 2차국물 위에 뜬 기름을 걷어내면
사진과 같이 묵처럼 굳은 상태를 확인할 수 있어요
STEP 17/21
이제 1차와 2차의 국물 & 고기를 합쳐서
5분 정도만 끓여주면 되는데요~
다른 냄비에 덜어 뒀던 1차국물 위에 낀
두터운 기름을 말끔히 제거한 후
STEP 18/21
1차와 2차 국물을 합쳐
센불을 켜주고 끓어오르면
찢어둔 고기를 넣어 5분 정도 끓여주면
든든한 일품보양식 한우사골국 완성입니다 ♡
센불
STEP 19/21
파송송 후추 톡톡
입맛에 맞게 소금 풀어 훌훌 먹으면
진심 끝나는 홈메이드 사골국
남의 손 빌려서 먹는 곰탕과
어찌 비교할 수 있을까요?
이건 단순한 음식이 아니고
사랑덩어리입니다.
STEP 20/21
질 좋은 고기로 잘 끓인 곰탕에서만 느껴지는 특유의 쫀쫀한 국물은 힐링 그 자체~식구들 좋아하는 김치 한가지면
삼일, 사일을 먹어도 질리지 않는
한우사골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