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5개월 전 이야기가 되겠네요. 날 좋던 봄날 몇가지 봄철 과일로 과실주를 만들었어요. 꽤 큰 담금주를 사용했던 터라 담금주가 애매하게 남았었습니다. 그냥 마셔버리기엔 아쉬워서 애매하게 남은 담금주와 인스턴트 커피를 이용해서 커피술 깔루아를 만들었어요. 사실 인스턴트 커피고 소주로 담그는 거라 별 기대가 없었는데 5개월째 숙성을 시키고 난 얼마전, 깔루아 밀크를 만들어 먹었는데 오우~ 넘 맛있더라고요. 깔루아 밀크도 맛이 좋았고 탄산수를 넣어 만드는 깔루아 스파클링도 맛이 넘 좋았습니다. 아직 베이킹에는 사용해보지 않았지만 베이킹에 사용해도 결과물이 좋을것 같다는 생각을 해봐요. 비용 대비 넘 괜찮았던 커피술 깔루아~! 만들어 보아요.
만들기 전 담을 병을 미리 열탕 소독을 해둡니다. 처음부터 찬물에 병을 같이 끓여주세요. 물이 끓고 병안에 습기가 차고 병이 뜨거워 지면, 뜨거운 물로 병 안쪽까지 헹궈내면서 열탕 소독을 해줍니다. 열탕 소독이 끝난 병은, 그대로 뒤집어 물기를 말려주세요. 열탕 소독이 제대로 된 병이라면 따로 뒤집거나 하지 않아도 잘 말라요.
STEP 2/6
소스팬에 물, 설탕, 커피를 넣고 끓여주세요. 약불에서 보글보글 할 정도로 끓여주세요.
STEP 3/6
아마 거품이 올라오면서 끓을 거에요. 불 조절을 잘 하셔야 끓어 넘치지 않아요. 설탕과 커피가 완전히 녹을 정도로 끓여주심 됩니다. 설탕은 백설탕 사용했어요.
STEP 4/6
실온에서 미지근 할 정도로 식힌 뒤, 담금주를 넣고 잘 섞은 후,
STEP 5/6
바닐라 익스트랙을 넣고 잘 섞어주세요.
STEP 6/6
완성된 깔루아는 열탕 소독한 병에 담아, 서늘한 곳에서 2~3일을 보관 한 후, 2주이상 숙성을 시키면 됩니다. 저는 종종 병 뚜껑을 열어 가스를 빼가며 2주 정도 실온에 보관 한 뒤, 냉장실에서 나머지 기간을 숙성시켰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