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고나]
엥 물이 왜 들어가요? 하셨죠. 맞아요. 우리 어렸을 땐 꼭 국자가 있어야 했고 설탕과 소다만 있을 뿐 물은 들어가지 않았어요.
오늘은 국자 대신 냄비를 사용할 거고요. 예전에 우리가 얇게 만드는 스타일이 아니라 음료에 넣기 위해 구멍이 공기가 들어가도록 만들 거예요.
STEP 2/8
기본적인 건 그때와 같이 설탕이 녹도록 젓지 말아요.
가열에 의해 자연스럽게 설탕이 물과 함께 섞여 녹아들어요.
이때 불의 세기는 중불이어야 하고요. 조리듯 끓으면서 물이 날아가게 되어요.
STEP 3/8
처음엔 물방울이 큼직하게 생기면서 '뽀글뽀글 뽀글~~~' 소리를 내는데요. 그러다 서서히 천천히 조려지면서 물은 모두 증발이 되고 '뽀~오오 그을~' 하며 공깃방울 크기가 줄어요.
즉, 물을 넣되 모두 증발시킬꺼예요.
STEP 4/8
설탕을 조릴 때 냄비 가운데부터 천천히 갈변이 일어나기 시작하는데요.
이때 먼저 불을 꺼주세요. 그리고 냄비를 가스레인지나 인덕션에서 꺼내신 후 소다를 넣어주세요. 절대 먼저 불을 꺼주셔야 해요~~ 그래야 타지 않아요. 그렇기에 냄비는 무쇠나 주물 등의 열이 오래 남지 않는 것이 좋고 손잡이가 있는 것이 편하답니다. (그리고 절대 냄비는 타지 않으니 걱정 마세요.)
STEP 5/8
유산지나 틀에 넣어 모양을 만들어주세요.
어렸을때 한번쯤 달고나 만드는법 터득한터라 뭔가 쉬워보이죠?
STEP 6/8
저는 처음에 유산지에 붓다가 아이들 캐릭터틀에 부어보았어요.
부셔서 먹을 거라 대충 유산지나 포일에 부어도 되지만 혹여 아이들에게 엄마의 추억 보따리를 풀면서 맛보게 하시려면 요렇게 틀에 넣어보세요.
조금씩 넣은 후 탁탁 내리치면 모양이 잘 잡히고요.
폭신하게 만드시려면 공기방울이 빠지지 않도록 그냥 두셔도 좋아요.
STEP 7/8
아주 잠깐 실온에 두면 금세 굳는데요. 이때 손으로 혹은 요리 망치로 부셔주세요.
STEP 8/8
[달고나 라떼]
이제 맛나게 만들었으니 본격적으로 제가 먹고 싶었던걸 먹어봐야죠.
커피 투 샷으로 내려 스팀밀크에 넣은 후 남은 스팀도 올리고 부셔둔 달고니를 듬뿍 올렸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