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잘 보내고 계시나요? 저는 종일 콧물이 나서 훌쩍 거리고 있어요. 약을 먹을 정도로 심한 건 아닌데 어설프게 훌쩍거리게 되네요.
오전에 마트 다녀오려고 했는데 떡을 만들어 보겠다고 일거리를 벌렸더니 나가지도 못했네요.
어제 쌀을 담가서 불렸고 밤에는 물기를 없애기 위해 말렸어요. 그리고 오늘 ... 두둥~ 백설기를 만들어봤습니다.
불린 쌀
설탕
수리취 가루
물
위에서 말했듯이 어제 6시간 불렸고 밤에 체에 밭쳐서 물기를 제거했어요.
많은 양을 하는 것이 아니라서 믹서기 분쇄 기능으로 갈아보려고 해요.
갈렸다가 정지되었다가 자동으로 34초 분쇄되는 중입니다.
아무래도 쌀알이다 보니 위까지 전부 갈리지 않아서 누름봉을 꺼냈어요.
쌀가루는 체에 걸러 줍니다.
설탕을 넣고 고르게 섞어줘야 하는데 쟁반에 넣고 섞는 거보다 믹서기에 갈면 더 잘 섞일듯해서 다시 갈고 걸러줬어요.
떡 만드는 과정 중 제일 어려운 것이 바로 이 과정인듯해요.
수리취 가루가 있어서 조금 섞어봤어요.
스텐진공냄비에 쪄보려고 해요.
스티머에 면보를 깔고 쌀가루를 넣었어요.
20분 동안 쪄줬습니다. 그리고 10분 정도 뜸을 들여줬어요.
잘 익은듯합니다.
집에서 만들어 본 백설기
의욕이 앞서서 집에서 만들어 본 백설기인데 떡은 역시나 어렵네요. ^^